그룹 블락비 태일이 오늘(10일) 깜짝 입대했다.
태일은 이날 자신의 SNS에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손 편지를 게재했다.
태일은 손 편지를 통해 “조금 갑작스러우실 수도 있겠지만 군 입대를 하게 되어 이렇게 손 편지로나마 인사를 드린다. 편지를 쓰는 와중에도 아직 실감이 안 나서 그런지 웃음이 난다”라고 입대 소식을 전했다.
이어 “여러 가지 새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주어진 여러 가지 상황들 잘 이겨내고 조금 더 건강하고 성숙해진 제가 되어 오고 싶다.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겠다”라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 블락비 소속사 세븐시즌스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태일이 오늘 현역으로 입대했다”면서 “본인이 조용하게 입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외부에는 알리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태일은 2011년 블락비 싱글 앨범 ‘Do U Wanna B?’로 데뷔했다.
다음은 블락비 태일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블락비 태일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손편지를 쓰는 것 같네요.
조금 갑작스러우실 수도 있겠지만 군 입대를 하게 되어 이렇게 손편지로 나마 인사를 드리네요.
편지를 쓰는 와중에도 아직 실감이 안 나서 그런지 웃음이 나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주어진 여러가지 상황들 잘 이겨내고, 조금 더 건강하고 성숙해진 제가 되어 오고 싶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오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아직은 좀 어색하지만... 충성!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