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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이 김소현, 손준호 부부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는 청춘과 젊음을 대표하며 80년대를 휩쓴 '김학래 편'으로 꾸며졌다.
다섯 번째 무대에 오른 이창민은 '해야 해야'를 펑키한 편곡으로 꾸몄다. 세대를 불문하는 이창민의 무대는 관객들의 갈채를 이끌어냈다. 정재형은 "편곡이 훌륭했다"며 이창민의 편곡을 흥얼거리며 덩실덩실 어깨 춤을 췄다. 이창민은 421표를 받으며 딕펑스를 꺾고 1승을 거뒀다. 이창민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김소현, 손준호 부부마저 꺾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부제 '그 시절 우리의 젊음과 청춘'으로 꾸며진 전설 김학래 편은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나와 무대를 꾸몄다.
첫 무대를 장식한 박시환은 김학래가 작사 작곡한 솔로 데뷔 앨범 타이틀곡 '슬픔을 심로'를 선보였다. 잔잔하게 부르다가 클라이맥스에서 감성을 폭발시킨 박시환은 많은 이들을 매료시켰다.
두 번째는 몽니가 모던락 느낌으로 편곡한 '겨울바다'로 시원한 무대를 선보였다. 몽니 보컬 신의의 청량감 넘치는 보컬은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바버렛츠 안신애는 몽니를 두고 "U2 같다"며 몽니의 무대를 극찬했다.
세 번째는 아카펠라 그룹 스바스바(스윗소로우X바버렛츠)가 '하늘이여'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가죽 재킷을 입은 스바스바는 무대 중간에 춤을 추는 등 눈과 귀가 즐거운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몽니는 스바스바를 "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며 칭찬했다.
네 번째 무대에 오른 딕펑스는 '새장 속의 사랑은 싫어'를 경쾌한 무대로 꾸몄다. 딕펑스는 특유의 경쾌함으로 관객들과 함께 흥을 돋았다. 몽니는 "태현의 보컬과 無기타 밴드의 조화가 좋다"고 극찬했다.
마지막 무대는 뮤지컬 배우 부부인 김소현과 손준호가 김학래의 '내가'를 불렀다. 뮤지컬이 연상되는 부부의 무대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친구 임철우의 제안으로 '내가'를 들고 대학가요제에 나가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