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넘치는 유노윤호와 이해심 넘치는 보아가 일일 우정 데이트를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유노윤호와 보아의 특별한 우정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유노윤호는 "마음의 빚을 진 사람이 있다"면서 아침부터 일어나 부산스럽게 소풍 준비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고기와 함께 먹을 된장찌개 재료를 누구보다 진지한 눈빛으로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유노윤호는 찌개에 넣을 애호박을 호박전 재료보다 크게 썰고 무도 어린아이 주먹만하게 썰어서 챙기는 등 '열정'은 넘치지만 다소 허술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노윤호가 마음의 빚을 진 사람은 바로 보아. 이날 유노윤호는 절친 보아와 함께 에버랜드 사파리 투어를 즐기기로 했다. 두 사람은 에버랜드에 도착하자마자 "호랑이 띠니까 호랑이 머리띠를 사자"며 똑같은 머리띠를 사서 나눠쓰며 즐거운 시작을 알렸다.
호랑이와 사자, 기린 등 동물들에 먹이를 주며 웃음이 멈추지 않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의 친한 모습을 보며 화사는 "(남녀간에 친구로 친하게 지내는) 저런 사람들 있다"며 덤덤하게 받아들였으나 무지개 회원들은 몰아가기 시작했다.
이시언은 "썸 초기단계다"라고 두 사람의 사이를 지레짐작했고 기안84도 달달하다며 분위기를 몰아갔다. 이에 유노윤호는 "전혀 전혀 (아니다). 100%, 140% 아니다"라며 부정했다. 그러나 박나래는 "사람 일은 진짜 모르는 거다"라며 "저는 이 분(기안84)이랑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지금도 서로 얘기한다. 다시는 그러지 말자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다음 코스는 캠핑장이었다. 유노윤호는 먼저 된장찌개를 끓이기 시작했다. 보아는 커다란 재료들을 보고 그렇게 넣냐며 의아해하면서 재료를 조금 더 다듬도록 에둘러 말해줬다. 또 유노윤호가 감자를 잘 깎지 못하자 숟가락으로 껍질을 벗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렇게 하는건 어때?"라며 자상하게 알려주기도 했다.
보아의 이해심이 빛나는 순간은 또 있었다. 된장찌개가 끓기도 전에 파를 넣으려는 유노윤호에 "지금 넣게?"라면서 도 "윤호스타일"이라며 유노윤호가 주눅들지 않게 응원했고 감자를 썰지않고 그대로 넣는 것을 보면서 "윤호스타일이다"라며 자신이 깎은 감자도 통으로 넣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나래는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이걸로 빚갚기는 안될 것 같다"고 농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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