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정사강, 이은성. 사진|스타투데이 DB |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은성이 증인신문에서 이석철·이승현 형제의 주장과 상반된 입장을 표명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폭행(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미디어라인 문영일 PD,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이사에 대한 4차 공판기일이 열렸다.
이날 공판기일에는 이은성과 미디어라인 직원 채 모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이은성은 문영일 PD가 처음부터 체벌을 했던 것은 아니며, 멤버들이 계속해서 말을 듣지 않자 멤버들의 동의하에 체벌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문영일 PD의 이승현 감금 및 폭행과 관련해서는 “해당 사건 당시 우리도 호출을 받았다. 분위기는 험악하지 않았다”면서 “이승현에게서 피를 흘렸던 흔적이나 상처 역시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창환 회장의 아동학대방조 혐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은성은 “문영일 PD에게 혼나던 중에 김창환 회장이 방문해 그만하게 되는 일이 잦았다”면서 김창환 회장이 문영일 PD에게 '적당히 해라', '살살해라'라고 말한 것은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사건은 지난해 가을 최초 수면 위로 떠올라 현재 3차 공판까지 진행된 상태다. 미디어라인 문영일 전 프로듀서는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된 상태서 재판을 받고 있으며 미디어라인 김창환 대표는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김창환 회장은 아동학대방조 의혹을 부인해왔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