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해인 봄밤 사진=MBC ‘봄밤’ 캡처 |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 12회는 시청률 9.8%를 기록하며 수목 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2049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인 4.6%를 기록, 연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극장에 시청률 돌풍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지민과 정해인의 마음을 눈치 챈 김준한이 묘한 경계심을 드러내며 세 사람의 아슬아슬한 관계에 강렬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앞서 이정인(한지민 분)은 유지호(정해인 분)를 향한 마음이 멈춰지지 않음을 고백, 다가갈 수도 멀어질 수도 없는 거리에 애틋한 눈물을 흘렸다. 현실적인 고민에 그녀를 향한 마음을 정리하려고 하던 유지호 역시 쉽게 끊어지지 않는 마음에 힘들어 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이런 와중에 이정인은 권기석(김준한 분)에게 이별을 고하며 위태로운 관계에 마침표를 찍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쉽게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 권기석은 그녀의 집에 찾아와 이정인을 붙잡았다. 단호하게 헤어질 것을 말하는 그녀와 달리 권기석은 집 안에 있는 누군가의 존재에 묘한 불길함을 느끼면서도 자신에게 시간을 달라는 말로 아슬아슬한 관계의 끈을 붙잡았다.
유지호가 이정인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눈치 챈 권기석은 그를 향해 은근한 견제를 펼쳤다. 권기석은 그녀의 집에 갔던 사실을 고백한 유지호에게 “너인줄 알았으면 그냥 들어가서 정인이하고 화해도하고 그럴껄”이라고 말하며 그를 자극했다. 권기석의 도발에 불편함을 느낀 그는 “그러게요. 확 까놓구 얘기할 껄”이라고 답하며 서로를 향한 묘한 긴장감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런가하면 이정인은 동생에게 유지호를 향한 마음을 고백, 쉽게 정리되지 않는 권기석과의 관계와 유지호를 향해 깊어진 마음 사이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유지호의 현실적인 아픔을 듣고도 자신을 향해 든든한 응원을 건넨 이재인(주민경 분)의 지지에 눈을 붉히며 그동안 마음앓이를 해 온 아픔을 보여줬다.
한편, 유지호는 운동이 끝난 후 권기석과 함께 뒷풀이 자리로 이동하며 또 한 번 미묘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권기석은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