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롱 리브 더 킹’ 포스터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김래원 분)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역전극이다.
‘범죄도시’의 연출을 맡았던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면서, 또 하나의 조폭물, 오락액션물의 탄생할 것임을 예측했으나 보기 좋게 빗나갔다.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강윤성 감독이 그린 멜로였다. 그 안에 강 감독의 특기인 액션이 덧대어지면서 강 감독만의 멜로가 탄생됐다.
영화는 시작부터 조직 보스 장세출과 변호사 강소현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멜로를 예상케 했다. 이후 몇 장면에서 멜로의 클리셰가 있었지만 강 감독의 유머로 이를 재치 있게 표현함으로 웃음을 터트린다.
또 강 감독은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코미디를 첨가, 무방비 상태에 있는 관객의 허를 찌르기도 했다.
‘액션 영화에 왠 갑분멜로야’ 싶었지만, 의심 혹은 실망은 후반부로 갈수록 점차 사라진다. 김래원과 원진아의 설레는 멜로뿐 아니라 비닐봉지를 이용한 일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예상되는 이야기는 진부함을 주지만, 김래원의 멜로 그리고 액션만으로도 관객에게 충분한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 개봉.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