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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의 재판이 오늘(5일) 시작된다.
5일 오전 10시 10분 수원지방법원 형사1단독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받고있는 황하나의 1차 공판을 연다. 황하나 측이 변호사를 추가 수임하면서 기일 변경을 신청, 연기된 결과다.
황하나는 재판에 넘겨진 후 총 10차례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범행을 반성하는 점을 재판부에 호소해 형량을 낮추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6월, 9월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것과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 등 총 3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황하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황하나의 전 남자친구인 배우 박유천(32)의 마약 구입과 투약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기자회견까지 열어 마약 투약을 부인했던 박유천은 필로폰을 1.5g 구입해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가 밝혀졌다. 마약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박유천 역시 재판에 넘겨졌고 오는 14일 첫 공판이 열린다.
경찰은 박유천 조사 중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올해 2~3월에 걸쳐 박유천과 함께 1.5g 필로폰을
한편, 황하나는 박유천과 마약 논란 이외에도 클럽 버닝썬 논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 등 최근 연예계를 둘러싼 사건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황하나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