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생존기’ 제작발표회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장용우 감독과 배우 강지환, 경수진, 송원석, 박세완, 이재윤, 한재석, 윤지민이 참석했다.
‘조선생존기’는 운명의 장난으로 트럭째 조선에 떨어진 전직 양궁선수와 얼굴 천재 날라리 임꺽정이 서로의 인생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시공간 초월 판타지 활극이다.
장용우 감독은 타임슬립이라는 소재에 대해 “장르라고 불릴 만큼 여러 작품에 사용된 소재”라면서도 “‘조선생존기’를 통해 어떻게 다른 표현을 할지 고민했다. 특별한 메시지보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 ‘조선생존기’ 장용우 감독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이어 “연출적으로 가장 고민한 건 과거와 현재를 잇는 방식이었다. 이 드라마 속 인물들은 택배트럭을 타고 조선시대로 향한다. 그리고 임꺽정과 여고생의 호흡 등 시청자들이 보면 달리 느낄 부분이 많다”고 자신했다.
강지환은 전직 양궁선수 택배기사 한정록 역을 맡았다. 그는 “전직 양궁선수 역할에 임하다보니 대한민국 양궁선수들에게 절로 박수를 보내게 된다”는 너스레로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극적인 효과를 위해 역동적인 활솜씨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무술팀과 많은 연구를 거쳤다. 본 방송을 보시면 ‘액션전통활극’이라는 수식어의 이유를 느끼실 수 있다. 기존 활극은 가만히 서서 목표물을 노린다면 ‘조선생존기’는 영화에서나 볼 법한 색다른 액션을 선보인다”고 자부했다.
↑ ‘조선생존기’ 강지환 경수진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경수진, 송원석에 대해서는 “송원석은 키도 크고 잘해서 잘해주고 싶더라”며 “우선 저보다 싸움을 잘할 것 같고 캐릭터 소화도 잘해서 한없이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아름다운 경수진과 호흡을 맞추게 해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경수진은 이미지와 달리 털털하고 연기적 고민이 깊은 배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조선의 꽃미남 임꺽정에는 송원석이 임한다. 송원석은 “임꺽정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재미있고 욕심이 났다. 기존 임꺽정 이미지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 ‘조선생존기’ 송원석 박세완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
주연을 맡은 데 대해서는 “부담이 된다”면서도 “강지환 선배가 연기 조언을 많이 해주시는 덕분에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또한 대본에 충실한 임꺽정을 연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한재석은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다보니 설레고 떨린다. 공백기 동안 육아를 했는데, 길었던 공백기 만큼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맡은 윤원형은 실존인물이다. 여러 드라마를 통해 소개가 된 만큼 낯선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악한 면과 부드러운 면이 모두 보일 수 있게끔 완급조절을 신경쓰려고
끝으로 강지환은 “‘조선생존기’를 통해 ‘조선’에서 일을 내보겠다. ‘미스트롯’을 따라잡을 수 있게끔 열심히 하겠다. 주말 밤 재미를 위해 노력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선생존기’는 오는 8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