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을 합의로 무마한 가수 효린의 폭력 행사 이유가 '남자친구 이름이 똑같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황당함을 더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의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다뤘다.
이날 한 연예부 기자는 "한 피해자가 효린에게 중학교 시절 3년간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효린이) 학창시절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고 설명한 뒤, "피해자가 폭행을 당한 이유는 효린의 남자친구의 이름과 본인(피해자)의 남자친구의 이름이 같기 때문"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연예부 기자는 "'피해자가 효린이 이미지 세탁 후 TV에 나와 활동하는 모습이 불편하다'고 언급했다"며 "(피해자의) 하교길은 효린의 화풀이 대상이 된다며, 어떤 날은 교통사고가 나길 바란 적도 있다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달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학창시절 효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피해자의 글이 게재됐다. 피해자는 "15년 전 중학교 학년 때부터 3년간 끊임없이 효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 작년쯤 효린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로 사과를 요구했지만 답장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효린 측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해결하겠다는 뜻을 전했지만, 피해자의 글이 돌연 삭제되자 소속사는 “명예훼손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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