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라차차 만수로’ 티저 영상 공개 사진= KBS2 ‘으라차차 만수로’ 티저 캡처 |
지난 3일 공개된 KBS2 새 예능 ‘으라차차 만수로’ 티저 영상에는 이들이 각자의 임무를 맡은 채 영국 런던에서 생활하게 되는 모습이 펼쳐지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생 리얼 축구 구단주 버라이어티’의 탄생 과정이 그려졌다.
‘축구 예능이 아닙니다. 이것은 꿈에 관한 이야기’라는 자막으로 시작된 티저에는 김수로가 “유일하게 배우 말고는 이걸 하고 싶었다. 미래가 뭔지 모르고 도전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라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수로는 지난해 10월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를 인수, 영국축구협회에 정식 구단주로 등록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현실은 꿈과는 달랐다. 강등 위기의 13부 리그의 흙수저 구단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위기 상황이었다.
박문성 해설위원이 “돈도 없다, 팀은 해체될 위기다, 제대로 된 거 하나도 없잖아요, 지금”이라며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가 하면 “땅끝마을 조기축구회”라는 푸념으로 꿈과 현실의 괴리감을 리얼하게 표현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위기 속에도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꿈을 위해 뛰는 선수들이 있었다. 초등학교 교사, 기관사, 주방 디자이너, 학생, 증권맨, 식당 매니저, 경호업체 직원 등 각자의 직업으로 생계를 꾸리면서도 꿈을 위해 뛰는 이들의 열정에 모두가 감탄하고 만 것.
이들의 ‘주경야독’ 앞에서 이시영은 “너무 열심히 잘 해주니까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어떻게든 구단을 멋지게 꾸리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쳐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더한다.
마음만은 ‘1부 리그 구단주’인 김수로는 “무조건 이겨야지”라며 남다른 승부욕을 불태웠고, ‘투덜이’ 박문성 위원 역시 이들의 열정을 접하며 “땀을 흘릴 기회를 우리가 만들어주겠다, 손을 한 번 잡아보자”고 말해 180도 달라진 구단 운영자의 자세를 드러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티저에는 빼어난 영상미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 속 장면을 방불케 한 런던의 아름
‘으라차차 만수로’는 오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오서린 기자 dgill152@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