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원희가 3일 KBS2 새 월화드라마 '퍼퓸' 첫 방송으로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방송된 '퍼퓸'에서 고원희는 향수의 기적으로 겉모습은 20대이지만 속은 40대 아줌마인 민예린 역을 찰지게 소화해냈다. 배된 의문의 향수를 바르고 변신한 민예린은 우연히 서이도 컬렉션의 메인 모델로 20대 때 꿈이었던 런웨이를 걷게 됐지만, 변신 되기 전 목숨을 끊기 위해 먹었던 수면제로 인해 패션쇼 엔딩에서 끝내 잠들어버리는 사고를 치면서 서이도 패션쇼 꽈당녀로 하루아침에 유명인사로 거듭났다.
고원희는 이날 폭탄머리에 자신감 없는 모습에서 런웨이 퀸으로 당당히 변신해 시선을 집중시키는 모델까지 다양한 모습을 소화하며 신성록 하재숙 차예련 등과 케미를 발산했다.
‘퍼퓸’은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 수도권 시청률 7%를 기록, 첫 회 만에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994년생인 고원희는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2012년 제 8대 아시아나 모델에 발탁, 2018년까지 6년 간 홍보모델 활동을 했다. 당시 19세 나이로 9대 17세 배우 이수민이 모델로 발탁되기 전까지 역대 최연소 모델로 활약했다. 승무원 유니폼으로 단아함을 뽐내는 '아시아나 모델'은 박주미, 한가인, 이보영 등이 거쳐가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CF모델로 먼저 데뷔한 고원희는 연기로도 차근차근 계단을 밟았다. 2017년 KBS2 드라마 '최강배달꾼'에 이어 2018년 JTBC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의 '수염녀'로 등장, 털털하고 코믹한 연기로 이름과 얼굴을 제대로 알렸다. KBS2 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 이어 이번 '퍼퓸'으로 20대 주연 여배우의 자리를 굳혔다.
열애 인정도 쿨했다. 고원희는 2016년 종영한 KBS2 드라마 '별이 되어 빛나리'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이하율과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열애 사실을 쿨하게 인정했다. 둘은 지난해 9월, 2년 여 열애 끝에 결별을 알렸다.
한편, 고원희가 출연하는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고원희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