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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웸블리 스타디움 입성을 앞둔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
그룹 방탄소년단이 ‘꿈의 무대’ 웸블리 스타디움 입성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1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내 컨퍼런스룸에서는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P)’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공연을 앞둔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다양한 인종과 국적을 가진 50명가량의 취재진들이 모였다.
이날 정국은 웸블리 공연을 하게된 소감에 대해 “너무 영광스럽다. 원래는 1회 공연이었는데 아미 여러분들의 사랑 덕에 추가 공연을 하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 사랑을 보내주는 만큼, 무대에서 완벽한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공연이 전 세계에 생중계 되는데, 공연장이 아니더라도 저희의 공연 즐겁게 함께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제이홉은 “모두가 기다리고 기대하던 웸블리에 입성했다. 굉장히 영광스럽고, 감사인사를 팬분들에게 드리고 싶다. 마음가짐에 대한 변화는 없다. 공연을 사랑하는 아티스트로서 역사적인 곳에서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RM 역시 "이렇게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곳에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라며 "오늘 저희가 여기 있는 것은 저희의 노력뿐만 아니라 회사 스태프 분들, 많은 팬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인 것 같다. 열심히 무대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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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슈가는 다른 스타디움이 아닌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웸블리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이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가수로서 꿈의 무대가 몇 군데 있는데, 웸블리에 입성하면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웸블리에 입성한다는 생각에 어제 잠을 설쳤다. 설레고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라고 공연을 앞둔 설렘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입성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최대 9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스타디움인 이곳은 그간 퀸, 비틀즈, 마이클 잭슨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공연이 열린 곳이다. 방탄소년단은 뮤지션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웸블리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치는 최초의 한국 가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슈가는 방탄소년단의 이름 앞에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과 관련 “꿈꿔본 적도 없던 일인데, 그것이 현실이 된 것은 지금도 꿈만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영광스럽지만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저희가 잘 할 수 있고 멋있게 할 수 있는 것을 더 많이 보여드리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눈을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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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은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을 앞두고 설렘을 드러냈다.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이에 RM은 "지금 음악을 하는 모든 아티스트가 비틀즈 영향 아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BTS의 철자가 우연히 비틀즈의 철자와 맞다 보니까 그렇게 불러주는 것 같다. 그런 말씀을 해주시는 것 자체에 '우리가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다. 단 한 번이라도 비견될 수 있다는 것이 과분한 영광이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꿈의 무대’ 웸블리 스타디움 입성에 성공한 방탄소년단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지민은 “계속해서 공연을 하다 보니까 문득 '우리가 언제까지 이런 공연을 하게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좋은 음악과 시너지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오랫동안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지금의 목표가 아닐까 한다"라고 계속해서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자 제이홉은 “이제는 건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건강을 잘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음 목표 역시 건강이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뷔는 “곧 한국에서 팬미팅이 있다. 예쁘고 멋진 무대로 기다리시는 아미 분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라고 한국에서 자신들을 기다리는 팬들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