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업스토어에서 커버 댄스를 추고 있는 ‘아미’들. 사진|런던=이다겸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스타디움 입성을 앞두고, 유럽 곳곳에서 모인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들도 잔뜩 신이 났다. 아미들은 방탄소년단 관련 굿즈를 파는 팝업스토어에 모여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가 나오는 대형 스크린 앞에서 춤을 추는 등 ‘콘서트 예열’을 시작했다.
지난 달 28일 런던 무어게이트 역 인근 워십 거리에는 방탄소년단의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SPEAK YOURSELP)’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빅히트에 따르면 팝업스토어의 하루 평균 방문자는 2천명에 달한다고.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공연 첫 날인 오늘(1일) 팝업스토어는 전 세계에서 모인 아미들로 북적북적했다. 아미들은 방탄소년단 굿즈를 구입하기 위해 건물을 빙 둘러서 줄을 서 있었다. 팝업스토어 주변에 도착한 외국 아미들은 끝이 보이지 않는 줄을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방탄소년단 웸블리 팝업스토어 현장. 사진|런던=이다겸 기자 |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그려진 포토존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하는 아미들로 북적였다. 팝업스토어 입장 줄에 이어 또 한 번의 대기 시간이 이어졌지만, 아미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아미들은 팝업스토어에서 연신 판매하는 굿즈의 사진을 찍거나, 어떤 굿즈를 구입할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내부 분위기는 축제 현장 그 자체.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가 나오는 대형 스크린 앞에는 아미들이 노래에 맞춰 자유롭게 커버 댄스를 선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또 다른 아미들은 목소리를 높여 후렴구를 따라 부르거나,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콘서트를 앞둔 설렘과 즐거움을 드러냈다.
빅히트 관계자는 “팝업스토어에서 입장하기까지 보통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걸리고, 한 시간 가량 현장을 즐기다 나간다”면서 “굿즈를 사는 목적도 있겠지만, 축제처럼 즐기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에 2천명 정도가 방문하는데, 오래 있다 가는 팬들이 많아 회전율은 느린 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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