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신들린 멤버들이 맹활약했다.
1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세계적인 모델 송경아와 송해나가 게스트로 나와 멤버들과 도레미 마켓에 도전했다.
송경아와 송해나는 세계적인 모델답게 남다른 패션으로 녹화장에 들어섰다. 특히 송해나는 한쪽은 긴바지, 다른 한 쪽은 핫팬츠인 난해한 바지를 입고나와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그녀의 패션을 보고 김동현은 진지하게 "쌍쌍바를 잘 못 나눴을 때 나온 모습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나온 송경아는 "요즘 가장 트렌디한 옷이다"고 설명했지만, 멤버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1라운드에 걸린 음식은 숙주 탕수육이었다. 세계적인 모델인 송경아와 송해나도 영상에서 나오는 숙주 탕수육의 조리 과정을 보고 입맛을 다셨다. 김동현은 영상이 끝나고 단독 원샷이 잡혔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매미의 표정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음식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던 멤버들이었지만 도전곡을 듣고 자신감이 꺽였다. 평소 어떠한 노래가 나와도 몇몇 멤버들이 강점을 보였지만 이번 노래에는 어느 누구도 강점을 드러내지 못했다. 1라운드 도전곡은 트와이스의 신곡 'Fancy'였다.
신곡이 나오자 90년대 노래의 강자인 문세윤과 박나래는 한숨을 쉬었다. 이어 신동엽도 "노래는 아는데 확실하게 들어보지는 못했다"고 확신을 갖지 못했다. 모두가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스페셜 MC로 나온 이진호는 "내가 4월에 놀토에 나왔는데 이 노래때문에 묻혔다"고 자신의 신세 한탄을 해 웃음을 줬다.
노래를 듣고 난 후에도 멤버들의 자신감은 회복되지 않았다. 모두의 정답을 공개했지만 가사를 제대로 적은 답안은 존재하지 않았다. 가장 정답에 근접한 넉살과 이진호의 답도 4단어 정도가 적혀있을 뿐이었다. 결국 멤버들은 다시듣기 찬스를 쓸지를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음식 연구가 박나래는 2라운드 음식으로 감자탕을 예상했다. 게스트로 나온 송경아와 송해나는 모두 감자탕을 선택했다. 하지만 평소 국물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신동엽이 숙주 탕수육을 선택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멤버들이 "최근에 감자탕 먹은 적 있느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그저께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듣기 찬스를 2라운드에서 쓰기로 결정한 멤버들은 답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 때 혼자 무언가를 적던 혜리가 신이 들린 것처럼 첫 줄 가사를 완성시키기 시작했다. 멤버들은 혜리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1차시기를 포기했던 순간을 잊은 채, 기대감에 부풀었다. 하지만 멤버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1차시기에서는 정답을 맞히는 데 실패했다.
정답을 맞히는데는 실패했지만 혜리의 활약은 가려지지 않았다. 멤버들은 자존심을 굽히고 '70% 다시듣기'힌트를 사용했다. 느린 템포로 듣는 노래에서 혜리가 첫 줄을 완성시켰던 가사가 그대로 또렷하게 들렸고, 멤버들은 실패했음에도 혜리의 활약을 인정했다.
하지만 혜리의 활약에도 멤버들은 3차시기까지 몰리게 됐다. 2차시기에도 실패한 멤버들은 마지막 힌트로 모음 힌트를 선택했다. 모음 힌트를 확인하기 전에 멤버들은 모음을 예측했지만 실제로 등장한 모음은 전혀 다른 것이었다. 멘붕에 빠진 멤버들에게 붐은 "이번에 듣는 사람이 에이스다"고 말해 다시 사기를 높였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노래를 듣고나서도 에이스는 나오지 않았다. 문세윤은 한숨을 쉬며 "너무 힘들다"고 토로할 정도였다. 모두가 혼란에 빠진 상태에서 박나래는 1차시기에서 혜리가 그랬던 것처럼 갑자기 "메시지 아니냐"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들린 혜리와 박나래의 활약으로 멤버들은 숙주 탕수육을 획득했다. 박나래의 활약으로 마지막 가사도 완성했지만 신동엽이 "나 사실 숙주 알레르기 있다"고 말할정도로 멤버들은 정답을 맞혔을 거라고 기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사가 공개되고 자신들이 쓴 답이 정답으로 확인되는 순간 모두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신동엽도 의사선생님과 통화한 뒤 "극복"이라고 말하며 탕수육을 먹었다.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과는 해피 엔딩이 됐다.
한편,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