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원-남규리가 손을 맞잡았다. 과연 남규리가 이요원의 독립 동지로 나서는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MBC 특별기획 ‘이몽’(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독립운동가들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재조명해 매회 시청자들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몽’ 측이 15-18화 방송을 앞두고 이요원(이영진 역)과 남규리(미키 역)가 두 손을 맞잡고 있는 현장 스틸을 공개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앞선 방송에서는 이영진과 미키가 이들의 양부 히로시(이해영 분)와 송병수(이한위 분)의 친분으로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미키는 자신이 연모하고 있는 후쿠다(임주환 분)가 이영진을 마음에 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질투의 눈을 빛내 긴장감을 높였다. 더욱이 총독부병원 행사에서 이영진과 후쿠다의 다정한 모습을 본 미키의 표정이 굳어지며, 이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이요원과 남규리는 두 손을 잡은 채 마주 앉아 있어 시선을 끈다. 이요원은 자신의 손을 잡고 있는 남규리를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며, 그의 의중을 꿰뚫으려는 듯 날카로운 눈빛이다. 반면 남규리는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이요원을 바라보고 있어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에 남규리가 이요원의 손을 잡고 눈물을 글썽인 이유는 무엇인지, 그가 이요원과 독립운동 동지가 되는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이몽’ 측은 “오늘 방송될 15-18화에서는 남규리가 큰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속 시원한 사이다 같은 전개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할 것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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