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1일과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이번 콘서트는 스타디움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의 일환으로 열리는 공연이다.
웸블리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으로 9만석을 수용하는 초대형 스타디움이다. 그 동안 퀸, 비틀즈, 마이클 잭슨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공연한 곳으로, 뮤지션들의 ‘꿈의 무대’로 불린다.
방탄소년단은 이 ‘꿈의 무대’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엄청난 규모인 만큼, 공연장을 채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당초 예정됐던 1일 공연 티켓을 90분 만에 매진시켰고, 폭발적인 관심 속에 2일 추가 공연을 확정하며 세계적인 티켓 파워를 보여줬다.
런던까지 가지 못하는 팬들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 플러스(VLIVE+)는 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각)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공연을 독점 생중계한다. 공연은 생중계와 다시보기 VOD가 제공되며, 브이라이브 PC 및 모바일앱에서 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입성 소식과 함께 팝업스토어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런던 시내에서 28일부터 6월 3일까지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열린 가운데, 첫 날부터 엄청난 팬들이 몰려들었다는 전언이다.
팝업스토어는 방탄소년단의 이미지가 담긴 대형 월(Wall)을 비롯해 방탄소년단의 로고(BTS)를 형상화한 거울, 이번 스타디움 투어의 부제인 ‘스피크 유어셀프’를 모티브로 만든 상징물로 꾸며졌다. 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마련된 포토존과 팬들이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출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해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꿈의 무대’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한 방탄소년단이 어떤 무대로 ‘아미(ARMY)’를 감동케 할지 전 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5월 4일과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5월 11일과 12일 시카고 솔저 필드, 5월 18일과 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5월 25일과 26일
6월 1일과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에 이어 6월 7일과 8일에는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7월 6일과 7일에는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7월 13일과 14일에는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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