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에제에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이 문화훈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영화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봉준호 감독에게 문화 훈장을 전수키로 하고 상신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훈장 등급을 두고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생충’ 측은 “아직 확정이 아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으나, 봉준호 감독의 훈장 수여는 당연한 결과다.
봉준호 감독은 2013년 보관 문화 훈장에 이어 두 번째 문화 훈장을 수훈받게 됐다.
문화관광부는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한 감독과 배우들에게 훈장을 수여해왔다. 1987년 ‘씨받이’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강수연, 2004년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올드보이’ 최민식이 훈장을 받았었다.
하지만 최민식은 2006년 2월 정부의 스크린쿼축소에 항의하며 옥관문화훈장을 정부에 반납했다.
이후 2007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
한편, 한편, ‘기생충’은 개봉 첫날 57만명을 동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어제(30일) 56만8천여명이 관람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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