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가 휴대전화를 '철통보안'한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31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가 꾸며진 가운데, 출연진은 "휴대전화 비밀번호, 배우자에게 '알려줘' VS '안 돼'"를 주제로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날 이만기는 "부부를 네글자로 표현해달라"는 요청에 "평생원수"라고 말해 방송 시작부터 빈축을 샀다. 그는 "휴대전화 비밀번호 (아내에게) 안 알려준다. 괜히 문자보고 '이거 뭐야', '하트 이모티콘 뭐야'라고 하지 않냐. 안 그래도 피곤한데 꼬치꼬치 캐물면 스트레스 받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건(휴대전화) 내 사생활이고, 내 인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침마당' 출연진이 야유를 보내자, 이만기는 "다들 왜 이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만기의 말을 들은 형사 출신 신동선 경찰학 박사는 "형사의 촉으로 봤을 때 틀림없이 감춰놓은 게 많다. 부부사이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는 오해의 시초가 된다"며 '수상해' 팻말을 들기도 했다.
이만기는 휴대전화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그냥 패턴을 걸어놓는 경우도 있지만, 국가기밀보다 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구들과 할 말도 있고, 어려운 걸 이야기할 때도 있고, 집 사람한테 안 보여줘야할 것도 있지 않냐"며 "가장으로서 돈도 빌려야할 때도 있다. 그런 건 집 사람 몰라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여성 출연진은 "경제
mkpress@mkinternet.com
사진| K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