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지창욱, 바다까지 홀렸다...광어 낚고 제육볶음 대접까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배우 지창욱이 생애 첫 낚시에 도전, 타고난 어복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기획 장시원/ 이하 ‘도시어부’) 91회에서는 지창욱이 게스트로 등장, 대광어를 잡기 위해 인천으로 떠나는 모습이 펼쳐졌다.
전역한지 보름 만에 ‘도시어부’ 출연을 확정한 지창욱은 이덕화와의 남다른 친분을 공개,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을 보여줬다.
군 면회를 다녀오기도 했던 이덕화는 지창욱의 등장에 “눈물이 핑 돈다”며 따뜻하게 맞아줬고, “성품이나 연기력 등 모든 것이 준수하다”며 따뜻한 후배 사랑을 보여줘 감동을 더했다.
인천은 이경규가 지난해 8짜 대광어를 낚으며 알래스카행 티켓을 따내며 화제를 모았던 곳. 자신감 충만한 이경규는 물론, 지창욱에게 고기 낚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이덕화의 의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생애 첫 낚시였던 지창욱은 육지에서만큼이나 바다에서 빛을 발했다. 첫 낚시임에도 타고난 어복을 자랑한 것. 첫 입질을 받아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가 하면, 이날 유일하게 광어 낚시에 성공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광어와 장대, 우럭까지 낚으며 짜릿한 손맛을 경험한 지창욱은 “낚시가 처음이라 사실 고기가 계속 알아서 잡히는 줄 알았다”며 “긴장을 많이 하고 왔는데, 13시간 동안 뭐라도 낚아서 다행이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창욱을 향해 이덕화는 “고기가 창욱이에게만 가는 게 너무 신기하다. 낚시 천재”라며 엄지를 치켜세우며 흐뭇해했다. 월척을 기대했던 이경규는 “저주가 내렸나? 눈 밑 지방을 손봤을 뿐이에요. 고기 좀 주세요, 제발”이라고 호소해 배꼽을 잡게 했다.
지창욱은 타고난 낚시 실력 뿐 아니라 요리와 노래로 형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요리 연습까지 해오며 형님들을 위해 제육볶음을 선보이는가 하면, 뮤지컬 배우다운 가창력으로 이적의 ‘빨래’를 열창해 인천의 밤바다를 아름답게 물들였다.
happy@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