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오가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전시회 참가가 취소된 가운데 윤지오가 '자진하차'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30일 윤지오는 인스타그램에 "이번 전시회는 자진하차한다"라면서 "전문가의 의견으로도 표절이라 판단되지 않는 작품을 표절이라 하고, 작가로서의 명예를 훼손했기 때문에 캐나다 현지에서 법적으로 대응하게 됐음을 공지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해당자가) 개인전시가 아닌 같은 부스에 전시돼는 작가님들의 사생활을 스토킹하고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배포했으며, 욕설 등 명예훼손을 했다”면서 “나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계신 관계자분들과 아티스트분들, 혹여 두려움에 떠셨을 아티스트분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이 응당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내가 하차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사진을 보고 그려도 상관없다. 똑같이 그린 게 아니면 표절이 아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윤지오는 오는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PLAS조형아트서울 2019’에 초대 작가로 참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표절 문제가 불거지며 참석이 취소됐다.
윤지오가 지난 3월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한 그림이 문제가 됐다. 윤지오가 올린 '진실의 눈'이라는 제목의 호랑이 그림에는 "한국을 상징하는 호랑이로 백호의 분노를 표현해냈다. 한국의 나약한 약자로서의 분노를 호랑이의 진실한 눈을 표현하고자 했다. 진실과 정의를 위해 살아온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작품"이라는 설명이 붙었다.
이 작품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캐나다에서 파는 스케치북의 표지와 똑같다고 지적했다. 윤지오는 과거 이 작품을 그리는 영상을 아프리카TV를 통해 공개했다. 당시 윤지오는 원작으로 지적된 스케치북을 옆에 두고 다른 여성의 도움을 받아 그림을 그렸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이제 표절까지 하나", "장자연만 불쌍하다", "너무한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윤지오는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최근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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