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목표는 음원차트 90위”...원어스, ‘태양이 떨어진다’로 초고속 컴백

↑ 그룹 원어스.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그룹 원어스가 신곡 ‘태양이 떨어진다’로 4개월 만에 컴백했다.
원어스(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29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RAISE US(레이즈 어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시온은 “원어스가 1집 앨범에 이어서 4개월 만에 2집으로 돌아왔다"면서 "더 멋지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를 열심히 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환웅은 “데뷔 전부터 프로젝트를 통해 팬들을 많이 만났는데, 저희가 드디어 공식 팬클럽명이 생겼다. 바로 ‘투문’이다. '지구와 달처럼 저희 곁을 돌아 달라'는 의미와 ‘달에게’라는 의미가 있다. 팬분들을 부를 수 있는 애칭이 생겨서 기분이 너무 좋다”라고 미소 지었다.
‘RAISE US’는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프랑스 속담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태양이 떨어질 무렵 노을빛의 붉은 시간과 태양이 떠오를 무렵 새벽빛의 푸른 시간을 주제로 대조되는 이중성을 키워드로 한 콘셉트의 앨범이다. 레이븐은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콘셉트를 처음 접했을 때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신선하고 좋았다”면서 “붉은 시간과 푸른 시간의 대조되는 두 가지를 한 앨범에 담는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라고 말했다.
멤버 레이븐과 이도는 이번 앨범 전곡 작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이도는 수록곡 '백야(White Night)'의 작곡가로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레이븐은 새 앨범 작업에 참여하면서 어떤 점에 중점을 뒀느냐는 물음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했고, 이도는 “가사와 작곡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고자 했다. 들으시는 분들도 감정에 집중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감상 포인트를 밝혔다.

↑ 그룹 원어스. 사진|강영국 기자

원어스의 이번 타이틀곡 '태양이 떨어진다(Twilight)'는 노을이 질 무렵 떨어지는 태양을 헤어지는 연인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쉴 새 없이 변주되는 강렬한 리듬 속 원어스만의 다이나믹한 퍼포먼스가 더해지며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호는 앨범 준비 중 에피소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가 녹음실에서 녹음을 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정전으로 전기가 내려갔다. 그런데 컴퓨터는 살아있더라. 그래서 ‘이것이 이번 앨범을 도와주려는 착한 귀신이 찾아온 것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또 건희는 “‘태양이 떨어진다’ 뮤직비디오 촬영을 이탈리아에서 했는데, 저랑 이도 형이랑 중간에 시간이 남아서 피자가게에 들어갔다. 나름 영어가 된다고 자신 있게 피자 두 조각을 주문했는데, 두 판이 나오더라. 꾸역꾸역 먹고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저녁 메뉴도 피자였다”라는 에피소드로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시온은 이번 앨범 활동 목표에 대해 “타이틀곡 제목이 ‘태양이 떨어진다’인 만큼, 태양을 볼 때마다 원어스 생각이 났으면 좋겠다. 또 음원차트 90위권에만 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람을 전하며 쇼케이스를 마쳤다.
한편 'RAISE US'에는 타이틀곡 '태양이 떨어진다(Twilight)'를 비롯해 'Intro : Time', 'English Girl', '개와 늑대의 시간(BingBing)', '백야(White Night)', 'Now'까지 총 6트랙이 수록됐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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