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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공주 메이커` 솔비. 사진| 강영국 기자 |
'로마공주' 솔비가 당당한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 용기를 전달하기 위해 나섰다.
29일 서울 마포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는 케이블 채널 라이프타임 웹예능 '솔비의 로마공주 메이커'(이하 '로마공주 메이커')의 솔비, 정명진 PD 공동 인터뷰가 열렸다.
가수 겸 화가 솔비는 '로마공주 메이커'를 통해 솔비가 가진 '로마공주'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십분 활용해 다양한 영역에 도전하는 모습을 공개한다. '로마공주 메이커'는 솔비가 녹즙 판매 사원, 애견 유치원 스태프, 성교육 강사 등 지금까지 도전해보지 않았던 이색 분야에 도전하며 경험치를 쌓아가는 모습을 게임처럼 담아낼 예정이다. 솔비가 보여줄 '현대판 공주'의 의미는 동화 속 보편적인 공주가 아닌 자존감 높고 당당하게 말을 하는 사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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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공주 메이커' 정명진 PD. 사진| 강영국 기자 |
이날 정명진 PD는 다른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차별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차별점은 솔비"라며 솔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이어 "솔비라는 브랜드이자 캐릭터가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로마공주 메이커'가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주도적인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정 PD는 '로마공주 메이커'가 게임처럼 솔비가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면서 경험치를 쌓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인 만큼 "프로그램의 시작과 끝에서 다른 솔비의 모습을 찾아내는 것이 의도"라며 솔비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로마공주 메이커'는 게임과 같아서 엔딩을 알 수는 없다. 개인적인 바람은 에피소드를 100편, 200편 제작해서 거기서 나온 수익으로 공주 왕관을 만들어 엔딩에서 수여식을 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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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공주 메이커` 솔비가 현대판 공주의 정의를 내렸다. 사진| 강영국 기자 |
지난 2006년 혼성그룹 타이푼으로 데뷔해 화가, 작가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해온 솔비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 솔비는 "제가 언제 녹즙 배달을 해보겠냐"면서 너스레를 떤 뒤 "(무엇을 하든지) 웬만큼 중간 정도는 하는 것 같다.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재미있었다. (제가) 재능이 있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이번 프로를 통해서 '도전하면 반은 성공이다'라는 도전정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솔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시청자들에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도록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솔비는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타인의 기준에 맞추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 살는 것이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정답은 없다"면서 "어려서 데뷔를 하고 데뷔 연차가 좀 되면서 이런 저런 일들을 통해서 좋은 일, 안좋은 일들을 겪었다. (지금은) 조금 더 주체적으로 삶을 꾸려가고 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방송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순간에 가장 나답게 사는 것. 마음이 끌리는대로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하다보니 지금까지 왔다"고 인생철학을 공개하기도 했다.
솔비는 "자꾸 13년전이 리즈 시절이라고 (저에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13년 전이 리즈 시절 아닌 사람이 어디있나"면서 "점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제 안에 무수한 자아가 있다. 때로는 극과 극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정 PD는 "기존 라이프타임 웹 예능 조회수가 수십만에서 백만 정도까지 있었다. 가장 잘 됐던 콘텐츠를 뛰어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솔비가 공약을 조회수 몇 만으로 해야할지 고민하자 "100만, 좋아하는 숫자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솔비는 "100만이 넘는 첫 영상의 베스트 댓글을 달아주는 분께 제 그림을 선물로 드리겠다. '로마공주 메이커'에 맞게 그림을 그려서 선물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한편, '로마공주 메이커'는 오는 6월 6일 오후 5시 라이프타임 유튜브 채널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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