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기생충’이 개봉일을 하루 앞두고 예매율 50%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은 29일 오전 9시께 예매율 54.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예매 관객수는 34만 5557명이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가족 희비극이다.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했다.
무엇보다 ‘기생충’은 25일(현지시간)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한국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받아 의미를 더했다.
칸과 국내 언론에 베일을 벗은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최고작”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봉준호 감독 특유의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출력, 예측 불허의 상황 설정, 위트있는 대사, 통찰력 있는 시선 등이 담겨있다는
개봉일을 하루 앞둔 ‘기생충’에 대한 기대치와 함께 예매율도 한껏 치솟고 있는 상황. ‘기생충’은 총 제작비 150~160억 원으로, 손익분기점은 370만 명으로 알려졌다. 황금종려상 수상과 함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기생충’이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생충’은 30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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