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김동욱이 전국환을 몰락시키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 28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 연출 박원국, 이하 '조장풍')에서는 조진갑(김동욱 분)이 갑질 국회의원 양인태(전국환 분)를 잡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인태를 잡기 위해 갑벤져스와 손을 잡은 구대길(오대환 분)과 우도하(류덕환 분) 등은 "판을 다시 짜보자"면서 양인태를 잡기 위한 계획에 착수했다.
양인태는 우도하가 아버지의 죽음의 진실을 알게된 뒤 등을 돌리자 "내 지분 넘겨주겠다. 진짜 회장해라. 이미 죽어버린 부모 때문에 네 미래를 포기하지 말아라"라고 회유하려했다. 우도하는 "나도 이제부터는 우리 아버지처럼 살 것이다. 어차피 지는 싸움, 나도 한번 해볼 것"이라며 선전포고를 했다. 이에 양인태는 "날 죽이려면 너도 죽어야한다"고 협박했으나 우도하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양인태는 선거에 당선, 결국 국회의원이 됐다. 선거를 방해하지 않은 것은 여론을 뒤짚기 어렵다는 생각에 내린 갑벤져스의 결단이었다. 조진갑은 양인태가 당선되자 허위재산 신고를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당선 무효소송을 시작했다.
법정에서 우도하는 양인태의 허위 재산 신고와 더불어 살인을 비롯한 그동안의 악행을 모두 폭로했다. 양인태는 "법적으로 난 아무 문제 없다"며 당당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양인태는 재산을 정리하고 해외로 도망가려는 전략을 세웠다. 그러나 조진갑은 김지란(차정원 분) 검사의 도움으로 긴급 출국 금지를 내리고 공개수배를 하며 양인태의 도주를 저지했다.
양인태는 결국 당선 무효가 됐고 감옥에 수감되게 됐다. 감옥에서 우도하와 구대길이 한 방에서 만났고 이 방에 양인태와 양태수가 이감되면서 작은 소동이 일어나 마지막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조진갑은 전 아내 주미란(박세영)과 제자의 결혼식장에서 입을 맞추며 재결합을 암시, 해피엔딩을 맞았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에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선수 출신의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풍자 코미디 드라마다.
갑질을 하는 이들을 응징하는
한편,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후속으로는 오는 6월 3일부터 '검법남녀 시즌 2'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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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