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표준근로계약, TV드라마에도 잘 정착되길 바라”(기생충)

↑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표준근로계약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기생충’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이 참석했다.

이날 봉 감독은 “표준근로계약 정착에 있어서 저 혹은 영화 ‘기생충’이 특별한 노력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재작년부터는 확실히 근로시간, 급여에 대해 잘 정리가 되어 영화계 전체가 그렇게 움직인 것 같다. ‘기생충’ 역시 근로시간을 잘 지키며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 촬영을 할 때도 같은 조항과 환경에서 작업을 했는데 굉장히 좋았던 기억”이라며 “현재 TV 드라마 쪽도 (표준근로계약)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들었다. 협의가 잘 이루어져서 영화계처럼 잘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은 오는 30일 국내 개봉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