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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팀 고은상 기자가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 보도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영어 통역할 수 있는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했고 황하나 씨가 미국에서 왔다”며 “이 사건을 추적하게 되는 과정에서 황하나 씨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유명가수의 실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황하나는 실명으로 오픈한 것에 대해 “‘이게 뜬구름 잡는 얘기 아니냐’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데 제보자들이 참석자들 얼굴과 이름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한 가지 뉘앙스를 드리기 위해 구체적으로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 기자는 “태국 재력가 밥 씨 성폭행 피해자를 만났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다. 그럼 도대체 이 자리에 혹시 YG의 배후가 있는 것 아닌가 추적하고 있었는데, 태국인 밥 씨의 SNS 친한 인물 중에 황하나 씨를 발견했다”면서 “‘황하나가 어떻게 이 사람을 알까’ 주변 인물들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YG 사람들을 만났다고 역순으로 취재가 됐다”고 추적 경위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것보다 많은 제보들이 있었다. 이 자리 뿐만 아니라 다른 자리에 대한 굉장히 구체적 제보들이 있었다. 아직까지 확인단계에 있다. 이번 보도 역시 구체적 시점과 장소, 이름들이 상당 부분 구체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이런 의혹을 자신감 있게 보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현석의 대응 방식도 언급했다. “음성 메시지도 남기고 매일 전화를 하고 YG를 찾아갔다. 일주일만에 저희 예고가 나가니 양현석 대표가 저희 간부를 통해 연락해 왔다”며 “처음에는 잘 기억을 못
한편,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은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보도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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