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태양의 계절' 윤소이가 연인 오창석이 아닌 재벌 최성재와 결혼식을 올리는 현장이 포착됐다. 재벌 3세와 비서 출신 평사원의 결혼이라는 사실과 함께, 행복과 슬픔이 극명한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어떤 사연이 숨어있는지 궁금증을 높인다.
6월 3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제작 삼화네트웍스) 측은 28일 주인공 윤시월(윤소이 분)과 최광일(최성재 분)의 결혼식 현장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왼손잡이 아내' 후속으로 방송될 ‘태양의 계절’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좌게임을 그린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 싸움과 배신으로 점철되는 양지그룹 ‘제왕의 자리’, 그로 인해 희생된 한 남자의 비극적인 복수극과 역설적으로 낭만적 성공담이 담길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양지그룹의 후계서열 1위인 광일이 수려한 결혼 예복 자태를 뽐내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신부 시월을 바라보는 광일의 표정은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함 그 자체다.
반면 양지그룹 상무의 비서였던 시월은 행복감에 젖어 있는 광일과는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는 분위기로 시선을 강탈한다. 광일의 뜨거운 애정공세를 받아온 시월은 결국 그와의 결혼을 선택했지만 결혼반지를 교환하고, 나란히 주례사를 듣고 있으면서도 세상 슬픔을 다 짊어진 듯 공허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
시월의 차가울 만큼 냉랭한 표정과 화려한 드레스는 어울리면서도 이질적인 대비를 이루며 그녀가 선택한 이 결혼이 어떤 사연을 품고 있는지 궁금증을 높인다.
시월은 첫 사랑인 김유월(오창석 분)과 사랑을 키워가며 양지그룹 상무 비서로 일하고 있던 중 광일과의 결혼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세 사람
'태양의 계절' 측은 "시월이 광일의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받아들여 결혼에 이르게 된 것인지, 어떤 사연이 숨어있는지, 그녀의 선택에 따른 세 남녀의 운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가 출연하는 ‘태양의 계절’은 6월 3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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