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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황금종려상 수상에 대해 "노벨문학상 수상과 비슷하다"며 극찬했다.
이동진은 27일 오전 '심인보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동진은 "보통 3대 영화제라고 해서 베니스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까지를 우리가 보통 일반적으로 세계 3대 영화제라고 지칭을 한다. 해가 갈수록 칸 영화제 위상이 나머지 두 영화제보다 훨씬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사실상 세계 최고의 영화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문학으로 친다면 물론 경우는 다릅니다만 이 경우에는 영화제에 해당 영화를 출품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거친 비유를 들자면 노벨문학상이라든지 맨부커상을 받은 것과 비슷하다 할 수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를 만든 봉준호 감독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제
'기생충'은 칸 상영 이후 8분간의 기립박수와 함께 외신들의 극찬을 받으며 유력 후보로 떠올랐으며 뜨거운 반응과 호평에 힘입어 ‘기생충’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 한국영화사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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