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런닝맨` 최애 손주 이광수, 가짜 손주 하하 색출 성공...하하X재석 커플댄스 확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이광수가 결국 가짜 손주 하하를 색출하는데 성공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런닝맨 1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팬미팅을 위해 커플 공연을 할 멤버를 정하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지난 주 제작진과의 대결에서 오프닝 댄스 결정권을 따낸 멤버들은 이번 주 레이스에서 커플 공연 면제권을 따기 위해 서로 경쟁했다. 제작진은 오프닝에 모인 멤버들에게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나와 손자, 손녀에게 전하는 편지를 전했다. 영상이 끝나자 멤버들은 8명의 손자, 손녀 역할을 부여받았다.
가위바위보를 통해 첫 째 부터 막내까지 역할을 정한 멤버들은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하기 위해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이상엽과 임수향이었다. 두 사람은 런닝맨의 단골손님으로서 등장부터 분장을 해 멤버들에게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손자 손녀로 분한 멤버들에게 "우리 손자 손녀는 5명인데 왜 8명이 왔느냐"고 말해 멤버들을 의아하게 했다. 제작진은 "가짜 손자 손녀가 우승하면 커플 면제권을 획득한다"며 이번주 레이스의 규칙을 설명했다.
멤버들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팀으로 팀을 나눠 가짜 손자 손녀를 찾기 위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첫번 째 게임은 '마지막 단어는 음식이름으로 끝내야 하는 쿵쿵따'이었다. 멤버들은 쿵쿵따의 원조인 유재석이 속한 할머니 팀에게 유리하다고 불평을 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임수향'을 '임수연'으로 잘못 말하면서도 우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국립국어사전에 등재된 단어만을 인정한다고 말했지만, 멤버들이 성공을 못하자 규칙을 완화했다. 치열한 경쟁끝에 할머니 팀이 승리하게 됐다. 힌트를 얻기 위해 할머니 팀 내에서도 가위바위보를 통해 한명을 정했고, 가위바위보에서 승리한 하하는 '가짜 손자 손녀 중 2명은 남자 1명은 여자'라는 힌트를 획득했다.
가짜 손자 손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두번 째 미션은 '미스터리 단어장'이었다. 한명 씩 나와 연관된 두 단어를 추리해 맞히는 게임에서 할아버지 팀과 할머니 팀은 1세트씩 주고 받았다. 마지막 대결에서 전소민과 임수향이 각팀을 대표해 나왔다. 선점권을 획득한 전소민은 마지막 퀴즈의 정답을 맞히며 할아버지 팀에게 최애손주에 대한 힌트를 선물했다. 할아버지 팀 중 이광수는 최애 손주 힌트를 획득했다. 제작진이 정한 최애 손주는 이광수였고,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 있는 기회에 그는 환호했다.
하지만 이상엽은 마지막에 변심해 힌트를 줄 사람으로 전소민을 지목해 이광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광수는 "갑자기 이러는 것이 어디있느냐"고 따졌지만, 이상엽은 "내 마음이다"고 말하며 요지부동이었다. 이상엽의 편애로 최애 손주에 대한 힌트를 받은 전소민은 힌트종이에 '최애 손주는 AB형이 아니다'라고 적힌 것을 확인하고 "이게 무슨 힌트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힌트를 받고도 가짜 손주와 최애손주의 정체를 확신하지 못한 멤버들은 최종 미션에서 가짜 손주를 아웃시키기 위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하하는 자신의 힌트를 이광수와 양세찬에게 공유했다. 힌트를 공유하고 난 후 하하는 새로운 힌트를 발견했고, 그 힌트를 통해 전소민과 지석진이 최애 손주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했다.
각자에게 맞는 무기를 찾아야 다른 사람들의 이름표를 땔 수 있기 때문에 멤버들은 힌트를 찾으면서도 자신들의 무기를 찾기 위해 애썼다. 그러던 중 가짜를 확인할 수 있는 사랑방이 열렸고, 임수향과 양세찬 유재석이 첫 사랑방 손님이 됐다. 세명 중 가짜 손주가 있으면 이상한 음악이 나왔고, 할머니인 임수향이 있음에도 이상한 노래가 나오자 양세찬과 유재석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지석진은 힌트를 통해 유추한 결과 양세찬을 가짜 손주로 확신해 그의 이름표를 뜯었다. 하지만 양세찬은 가짜 손주가 아니었고, 멤버들은 유재석을 가짜 손주로 확신했다. 유재석은 자신이 가짜 손주가 아니라고 주장했고, 자신의 힌트를 종합해 할머니로 분장한 임수향이 가짜 손주로 지목했다. 최애 손주였던 이광수는 이미 가짜 손주가 임수향과 이상엽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이 사실을 김종국에게 알렸다.
멤버들은 사랑방에 있는 사진을 보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억울하게 몰린 유재석은 임수향의 이름표를 뜯어 가짜할머니의 존재를 알게 됐고, 멤버들은 가짜 손주 한명을 찾아나섰다. 하하도 이상엽의 이름표를 뜯어내 가짜 할아버지의 정체를 밝혔다. 제한 시간 내에 가짜손주의 이름표를 뜯지 못한 채 멤버들은 최종 결정까지 가게 됐다. 이광수는 전소민을 유재석은 하하를 가짜 손주로 지목했고, 결국 최애 손주인 이광수의 선택은 하하였다. 하하의 이름표에는 가짜 손주라고 적혀있었고, 레이스는 진짜 손주의 승리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