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제72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했다. 이로써 황금종려상 수상에는 한 발짝 더 다가선 셈이다.
2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2회 칸 영화제 폐막식이 열린 가운데 지난 12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경쟁부문 초청작에 대한 시상이 함께 진행된다.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의 주인공. 21편의 초청작 중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최고의 작품에게 황금종려상이 주어진다.
한국 작품 중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유일하게 경쟁 부문에 진출한 가운데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만큼 수상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날 폐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은 "너무 행복하게 상영했고, 좋은 반응에 며칠간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상적으로 칸 영화제는 수상자만 폐막식에 초청, 참석이 곧 수상권 진입을 의미하는
한편, 올해 칸영화제는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열렸다. 개막작은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 마지막 상영 작품은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감독의 '더 스페셜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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