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세 미나 엄마가 결혼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2살 연하 남자친구는 배우 나기수였다.
24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기획/제작 MBN, 연출 서혜승)에서는 ‘미나 맘’ 장무식 씨의 연하 예비 신랑 나기수 씨가 등장, 70대 황혼 재혼 커플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며 관심을 모았다.
이날 17세 연하남 류필립과 결혼한 미나와 마찬가지로, 3년 간 교제한 연하 남친과 재혼을 발표한 ‘미나 맘’ 장무식 씨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주목도를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나-류필립 부부의 ‘예비 새아버지’ 맞이와 ‘70대 삼총사’ 백일섭-김형자-장계현의 베트남 냐짱(나트랑) 여행기 2탄, 아내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류진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미나맘’ 장무식 씨는 이날 방송에서 드디어 남자친구를 공개했다. 2살 연하 ‘예비 신랑’의 정체는 배우 나기수로,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을 비롯해 다수의 연극에 출연한 베테랑 연기자였다. VCR을 지켜보던 박원숙과 백일섭도 “낯이 많이 익다”고 신기해했다.
가족모임에 처음 등장한 나기수 씨는 장무식 씨를 ‘볼.매.내(볼수록 매력 있는 내 여자)’라고 칭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70대 ‘미나맘’이 2년 전부터 시월드에 입성, 94세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스튜디오 MC들을 ‘충격과 혼돈’에 빠트렸다.
왁자지껄한 가족 식사 후 이들은 웨딩드레스 샵으로 향했다. 46년 만에 드레스를 입은 장무식 씨는 70대로는 믿기지 않는 몸매를 뽐내 감탄을 안겼다. 반면 류필립의 엄마는 하얀 한복을 입고 결혼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평생 입어보지 못한 드레스에 미련을 두는 모습으로 짠한 감정을 유발했다. 최종 선택한 머메이드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에 가족들은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하며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쏟아냈다.
한편, 이날 류진의 아내 이혜선 씨는 미니카 장식장 설치를 수락한 대가로 친구들과 강릉 여행을 떠났다. 엄마와 처음 떨어지게 된 찬호는 눈물을 펑펑 흘렸지만, 문이 닫힌 직후 “자유다!”라고 포효해 웃음을 안겼다.
류진은 ‘폭풍 집안일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운전 중인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조수석 서랍을 열어보라고 말했다. 여행을 떠난 삼총사를 위해 준비한 장미꽃 3송이와 아
‘모던 패밀리’ 15회는 6월 1일(금)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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