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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현이 최근 서울 강남구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레이블SJ |
규현은 지난 2017년 5월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서울 성북 시각장애인 복지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
“2년 만에 소집해제 하고 다시 본업으로 돌아온 게 믿기지 않는다. 내일 잠에서 깨면 출근 할까봐 걱정된다. 매일 오전 8시에 일어나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하면서 직장인의 삶을 겪으니 휴일의 소중함을 알았다.”
소집해제 하기도 전에 여러 매체에서 프로그램 출연 소식이 알려지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규현은 이에 관해 감사함을 표했다.
“나에게 별 관심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SM의 힘인지 계속 포털사이트 메인에 있더라. 진짜 신기했고 예능에서 러브콜이 오는 것도 신기했다. 과거가 미화되는 느낌인 것 같다.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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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현 소집해제 사진=레이블SJ |
소집해제 후 규현은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7’ ‘짠내투어’ ‘강식당2’에 출연을 확정했다. 이 와중에도 그는 이번 앨범 ‘애월리’ 작업도 놓치지 않았다.
“제주도로 휴가를 갔을 때 친한 형과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소집해제 후 바로 녹음을 시작했다. 소집해제 하고 하루도 안 쉬고 일을 하고 있다. 이번에 자작곡을 처음 수록해봤는데 타이틀곡으로 선정돼 너무 기뻤다.”
이번 신보 타이틀곡 ‘애월리’는 짝사랑 하는 이와 멀어질까봐 두려운 마음을 애써 숨겨보려는 스토리가 담겨있다. 빈티지한 느낌의 피아노 선율에 고요함을 더하는 스트링을 얹어 한층 더 애절하다. 그는 앨범 작업기에 대해 조금 더 길게 설명했다.
“제주도 애월에 있었는데 내가 머물던 곳 바로 앞이 바다였다. 애월리 밤바다를 보며 가사를 썼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지 않나. 둘의 상황 모두 마음이 아프고 슬프더라. 너무 힘든 입장이지 않나. 처음으로 작사를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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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현 사진=레이블SJ |
규현은 촬영을 마친 tvN ‘강식당2’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소집해제 이후 오랜 시간 동안 방송활동을 하지 않아 감을 잃었을 것 같다는 고민도 꽤 했었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강식당2’는 웃길 필요 없이 그냥 요리만 하면 된다.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갔다. 이후 첫날 촬영했는데 내가 말만 하면 조용하더라. 반응이 있어야 하는데 편집점 잡는 느낌이었다. 부담이 심했다.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요리하자’란 생각으로 임하더니 편해졌다. 앞으로도 최대한 부담없이 촬영하려고 한다.”
‘강식당2’ 이야기를 하며 멤버 피오의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규현은 피오에 대해 “진면목을 알았다”며 칭
“‘강식당2’의 준비는 꽤 오래됐다. 개인적으로 받은 임무가 있어서 퇴근하고 틈틈이 준비해갔다. 멤버들이 ‘규현이는 계속 같이 하던 애 같다’고 하시더라. 피오와 친해지는 과정이었는데 정말 너무 형들을 잘 챙기고, 왜 다들 좋아하는지 알겠더라. 피오의 진면목을 알았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