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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티 코리아 |
‘알라딘’(감독 가이 리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다.
실사판 ‘알라딘’은 애니메이션으로만 보던 관객들에게 새로움을 자극한다. 영국 롱크로스 스튜디오와 요르단을 오가며 찍은 이국적인 풍경 속 화려한 액션신은 보는 즐거움을 안긴다. 요르단 작은 골목 사이에서 보여주는 메나 마수드(알라딘 역)의 액션은 지금껏 봐왔던 액션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판타지 어드벤처인 ‘알라딘’에서 핵심이 되는 CG는 관객들의 동심의 문을 어렵지 않게 열 수 있다. 양탄자를 타는 모습, 램프의 요정 지니의 모습, 마법을 쓰는 장면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4DX로 ‘알라딘’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알라딘’ 4DX는 화려한 볼거리에 직접 양탄자를 탄 듯한 느낌을 극대화 시켜 즐거움을 더한다. 바람, 물, 향기 등 21개 이상의 환경 효과와 모션 체어는 알라딘이 아그라바 곳곳을 누비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전한다. 특히 ‘알라딘’의 하이라이트로도 꼽히는 양탄자 추격신은 섬세한 모션 체어로 양탄자를 타고 자유자재로 날고 있는 듯한 재밌는 경험을 제공한다.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주인공들도 몰입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의상, 분장 포함한 그들의 비주얼은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영화 ‘알라딘’은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만큼 빼놓을 수 없는 재미 포인트도 곳곳에 녹여 있다. 윌 스미스는 지니 특유의 경쾌하고 코믹한 느낌을 살려 관객의 웃음을 터트리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는 실사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로, 살아 숨 쉬는
긴 여운이 남는 OST도 환상적이다. 귀에 박히는 OST는 ‘알라딘’ 속 인물들의 감정을 관객이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알라딘’의 세계를 표현하듯 웅장한 음악과 주인공들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