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제작진이 조작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SBS ‘생활의 달인’의 방송 조작 논란은 지난 13일 막국수 집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 등에 “원조 동치미 막국수집 주인이 바뀐 지 4년 됐는데, (운영한 지) 수십 년 된 달인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오며 문제가 불거졌다.
글 작성자는 "원조 동치미 막국수 집은 1982년부터 2016년까지 영업을 하다가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그 자리에 생긴 (13일 방송된) 막국수 집이 40년 전통이라고 소개됐다"고 주장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동업하던 분이 나가서 시내에 가게를 새로 차린 것"이라며 "지금 있는 사장님도 40년 동안 막국수를 만든 게 맞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조작 논란이 불거지자, ‘생활의 달인’ 측은 지난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5월 13일 막국수방송에 대한 설명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생활의 달인’ 측은 “해당 식당은 같은 장소에서 41년간 영업이 이뤄진 곳으로, 처음에는 금번 출연자가 아닌 창업주 할머니가 운영하던 곳이었다. 후에 할머니가 몸이 아프셔서 할머니의 아들이 운영을 이어받았고, 2009년부터 이번에 방송에 출연한 분이 합류해 함께 우막국수를 만들었다. 2016년 5월 출연자는 해당 가게를 인수 받았고, 아드님은 원주 시내로 이전해 새로운 가게를 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에서 ‘40년 된 집’이라고 소개함으로써 출연자가 40년간 운영해 온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바,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면서 “다만 출연자는 할머니 가게에서 일하기 이전부터 막국수를 만들어왔고, 그 경력이 40년에 이른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 모든 내용을 방송에 다 담았어야 했는데 제한된 방송 시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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