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아 재혼고백 “만난 지 18년째, 마음 잘 맞아…내겐 행운”(마이웨이)

↑ 장은아 재혼고백 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가수 장은아가 재혼 후 행복한 삶을 되찾았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장은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장은아는 1978년 데뷔 후 ‘고귀한 선물’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를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1981년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면서 자연스럽게 가수 활동을 접게 됐다.

그는 “작은 아이 고등학생, 큰 아이가 대학교 갈 때 이혼했다”며 “큰 아이가 ‘엄마, 엄마의 인생이 있어요. 그건 엄마의 인생이에요’라고 말하는데 너무 감동을 받았다. 우리 때문에 엄마가 힘든 일을 결정 못하는 건 싫다고 하더라”고 이혼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사실 (이혼을) 주춤했던 건 아이들 때문이었다. 아이들이 엄마에게 배려를 많이 해줬다. 지금도 참 고맙게 생각한다. 반대로 커 오면서 자기들도 힘든 일이 얼마나 많았겠나. 어떤 때는 미안한 게 더 많다”고 두 아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현재 대학총장이 된 남편과 재혼 18년차를 맞은 장은아는 “이혼 후에 곧바로 나하고 잘 어우러진 사람을 만나게 됐다. 친구가 소개해줘서 만났다. 심적으로 많이 고생하고 더이상 그렇게 하지 말라고 누가 연결해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어차피 만날 사람이면 빨리 만나라고 만나게 해준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지금 생각해도 저한테는 행운이다”라며 “서로 마음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