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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 김명수가 신혜선을 살렸다.
22일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에는 천사 김단(김명수)이 이연서(신혜선)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각장애인 이연서는 천사 김단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이 못 보는 자신의 존재를 이연서가 알자 김단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라고 당황했다. 이연서는 김단의 멱살을 잡았고 김단은 “만질 수도 있다고?”라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에 김단이 신을 언급하자 이연서는 “신은 나쁜 자식일 뿐”이라며 원망을 표출했다. 김단은 “비극을 맞이한 인간이 다 그대처럼 비뚤어지진 않아”라고 말했다. 그가 건방지다고 생각한 이연서는 화를 냈지만 김단은 금세 도망쳤다.
김단의 소지품인 손수건을 챙긴 이연서는 집으로 돌아갔다. 김단에게 손수건은 신이 하사한 영광의 표식이라서 절대로 잃어버려서는 안됐다. 김단은 이연서의 집을 찾았고 그녀의 침대 위에서 손수건을 발견했다.
김단은 이연서가 자신의 존재를 눈치챌까봐 헛기침 소리를 먼저 냈다. 이연서는 김단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듯 했고 김단은 자신있게 손수건을 챙겼다. 그러나 이연서는 손수건이 어딘가에 걸렸다고 생각하고 다시 자신의 침대 맡으로 가지고 왔다.
다음 날 이연서는 조비서(장현성)와 함께 판타지아 20주년 발레단 공연을 보러 갔다. 이연서의 등장에 모여든 사람들은 그녀의 불행을 하나의 가십거리로 여겼다. 최영자(도지원)는 조카 이연서와 포옹하면서도 은근히 독설을 해 그녀의 기분을 건드렸다.
이후 화장실 간 이연서는 뒷담화를 하는 후배 발레리나들 때문에 상처를 입었다. 화장실에서 나온 이연서는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맞춰 발레를 했다. 노래가 끝나고 박수소리가 들리자 이연서는 눈물을 흘렸다.
이후 이연서는 20주년 기념사를 하게 된 자리에서 금니나(김보미)가 자신의 그림자였다고 폭로했다. 이연서는 “오늘을 즐기세요. 내일도 무사할지 아무도 모르니까”라며 이죽댔고 현장에 있던 지강우(이동건)는 그녀를 유심히 바라봤다.
단상에서 내려온 이연서에게 최영자가 따지자 이연서는 “우리 엄마아빠 기일에 행사를 잡을 거면 이 정도 각오는 했어야죠”라고 받아쳤다. 이에 최영자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라고 반문했다.
이연서는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있을 당시를 회상하며 “웃었잖아. 그날”이라고 말했다. 그날 미소를 지었던 최영자는 아니라고 잡아뗐다. 조비서는 최영자를 말리며 이연서를 데리고 자리를 나왔다.
차를 운행하던 조비서는 “연서야”라고 다정하게 불렀지만 이연서는 “이래라 저래
한편, 조비서는 차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김단은 “부디 평화를”이라고 애도했다. 이때 이연서가 “사람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 사람의 생명에 관여해서는 안되는 김단은 이연서의 외침에 결국 그녀를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