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가수 소유가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노래로 재능기부를 하고 돌아왔다.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소유는 우간다 수도 캄팔라의 5대 빈민촌 중 하나인 ‘카탕가(Katanga)’의 보육원을 찾았다. 가난 등을 이유로 부모에게 버림받고 거리를 전전하던 40여명의 아이들이 모인 곳이다. 이들은 부모를 향한 기다림과 체념을 반복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슬픈 현실 속에서 아이들을 버티게 하는 건 춤과 노래였다. 보육원을 찾은 소유에게 환영의 공연을 선보인 아이들은 “노래하거나 춤출 때만큼은 힘든 기억보다는 행복한 일만 떠오른다”며 노래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들은 소유는 노래를 선물로 준비했다. 아프리카로 오기 전부터 준비한 ‘I HAVE A DREAM(조영수 작곡, 이유진 작사)’이다. 소유는 현장에서 노래를 가르쳐주는 한편, 빈민가 주민들을 초청해 보육원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펼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소유는 아이들이 노래 가사를 외우고 연습하는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꿈꾸게 하고 싶다는 소유는 “우리가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준다면 아이들은 희망으로 답할 것“이라며 “아이들의 꿈이 담긴 노래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소유의 아프리카 봉사활동기는 오는 24~25일 SBS 희망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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