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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알스’ 리뷰 사진=DB(차인표), 영화 ‘옹알스’ 포스터 |
‘옹알스’(감독 차인표, 전혜림)는 12년간 21개국 46개 도시에서 한국의 코미디를 알린 넌버벌 코미디팀 옹알스의 미국 라스베가스 도전기를 담은 작품이다.
‘옹알스’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공식 초정돼 독립 영화물로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기대가 커서였을까. ‘옹알스’ 작품의 주제는 정해져 있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은 뿌연 안개가 끼듯 불분명했다. ‘옹알스’는 제목처럼 옹알스의 이야기를 담는다. 하지만 87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 너무 많은 것을 넣으려고 한 감독의 욕심이 아쉬움을 남긴다.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불러일으키듯 너무 많은 내용은 관객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잊게 만든다.
특히 ‘옹알스’는 라스베가스 도전기를 담는다고 했지만 멤버들의 여러 가지 이야기가 그려져 난잡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멤버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불필요한 장면들의 나열이 이어진다.
다큐멘터리 장르인 ‘옹알스’는 감독의 의견을 최대한 배제시킨 채 멤버들의 시선에서 그들의 삶을 조명하려고 했다. 하지만 옹알스 팀의 일상에 관객이 얼마나 다가갈 수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단지 조수원의 암투병 관련 이야기는 작
한편 ‘옹알스’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