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편지 사진=DB |
봉준호 감독은 20일(현지시간) 제72회 칸국제영화제(칸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봄준호 감독)을 처음 영화를 보게 될 기자들에게 당부가 담긴 편지를 전했다.
편지 속 봉 감독은 “요즘의 관객들은 기대작 개봉을 기다릴 때, 평소 즐겨찾던 영화사이트도 멀리하고 사람 많은 극장 고비에서는 일부러 헤드셋을 쓰고 음악 볼륨을 높인다고 한다”며 스포일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물론 ’기생충’이 오로지 반전에 매달리는 그런 영화는 아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의 크고 작은 고비들마다 관객들이 때론 숨죽이고, 때론 놀라며, 매 순간의 생생한 감정들과 함께 영화 속으로 빠져들기를, 만든 이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스포일러 자제를 당부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
한편 ‘기생충’은 21일 오후 10시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며, 국내에서는 30일 개봉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