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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작 ’기생충’과 ’악인전’이 전세계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쟁 부문에 진출한 ’기생충’을 향한 해외 반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 7일째를 맞는 가운데 오늘(21일) 오후 10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세계 최초 공개됨에 따라 본격적인 레이스의 시작을 알린다.
영화는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아들 기우(최우식)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을 경영하는 박 사장(이선균) 집에서 고액 과외를 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최우식 박소담 등이 출연한다.
’기생충’으로 다섯 번째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은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06년 제59회 칸 국제영화제에 영화 ’괴물’로 감독주간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도쿄!’와 2009년 ’마더’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고, 2017년에는 넷플릭스 영화 ’옥자’로 경쟁 부문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으로 ’옥자’ 이후 단 2년 만에 다시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된 것.
’기생충’은 상영 이튿날인 22일 오전 10시 포토콜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외 취재진 앞에서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국 기자와의 인터뷰도 예정돼 있다.
올해 칸 경쟁부문에 초청된 감독 가운데 황금종려상을 받은 감독은 무려 5명으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합이 예상된다.
한편,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 팀은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일정을 소화한다. 장르 영화가 선정되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초청된 ’악인전’은 22일 오후 10시 30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상영된다.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연쇄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마동석이 조직폭력배 보스를, 김무열이 강력반 형사를, 김성규가 살인마 K 역할을 맡았다.
마동석 특유의 타격감 넘치는 액션이 제대로 발현된 영화여서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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