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마동석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주)키위미디어그룹 |
마동석은 지난 2005년 영화 ‘천군’(감독 민준기)으로 데뷔해 올해 연기 인생 15년차다.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건 5, 6년 전부터다. 그동안 ‘부산행’ ‘범죄도시’ ‘부라더’ ‘신과함께’ ‘챔피언’ 등 영화를 통해 이른바 ‘마동석 장르’를 개척하며 큰 성취를 일궜다.
스크린은 물론 브라운관까지, 연기를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종횡무진한 결과 반가운 소식이 연이어 찾아들었다. 가장 큰 화제가 된 건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이터널스’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이었다. 이 경우 당시 외신 보도가 먼저 나왔을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저도 황당하다. 마블 캐스팅 언급만으로도 감사하다. 아직 그쪽에서 자세한 얘기를 안 해줘서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영광이다. 그런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아직 역할도 모르는 데다가 제가 직접 만난 것도 아니고 에이전트가 만난 거다. 캐스팅 제안 소식만으로도 한국 팬들이 큰 응원을 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은인이다. 꼭 마블뿐만이 아니라 제가 참여한 영화가 잘되기 위해서는 제 개인 생활도 영화에 좀 더 포커스가 맞춰져야 한다고 본다. 바르게 살아야 하지 않겠나. 현재 제게 가장 흥미로운 건 영화뿐이다. 나중에는 배우보다도 프로듀서 일을 더 많이 하고 싶다.”
↑ 최근 마동석이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주)키위미디어그룹 |
마동석이 이번에 출연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원태 감독을 비롯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는 칸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와 포토월에 참석해 기쁨을 만끽할 예정이다.
“칸 영화제는 영광스러운 자리라서 가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것뿐이다. 매번 똑같은 주먹질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기술이 있다. 기술이 보이지 않게 해야 한다. 점점 진화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언제까지 액션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않나.”
마동석은 ‘악인전’을 통해 실베스터 스탤론과 작업하게 됐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수장으로 있는 발보아 픽쳐스와 미국 리메이크 영화 제작에 최종 합의하면서다. 마동석은 배우로서 출연과 동시에 프로듀서 역을 맡는다. 할리우드 진출이 가시화됐으니 한숨 돌릴 만도 한데, 마동석은 여전히 구체적인 목표를 그리고 꾸준히 움직인다.
“저는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