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이요원과 유지태가 손을 잡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이몽'에서는 대한애국단 이영진(이요원 분)이 의열단 단장 김원봉(유지태)과 동맹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관동군의 무라이(최광제 분)은 유태준(김태우 분)을 습격해 독립자금이 어디있는지 추궁했다. 유태준은 협박에도 굴하지 않았고 분노한 무라이는 "돈이 있어도 말할 것 같지 않다. 내 헛수고는 네 목숨으로 대신해야겠다"면서 마을 사람들과 유태준의 아내, 딸, 유태준에 총을 쐈다.
이영진은 유태준의 복수를 위해서 김원봉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동맹을 맺은 두 사람은 관동군의 주둔지에 갔다. 무라이는 침입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방어했으나 결국 붙잡혔다. 무라이는 "목숨 걸고 여기 올 만큼 유태준이 대단하냐. 무라이 날 죽여도 여기 못 빠져나간다. 내가 너희 목숨은 살려주겠다"고 거래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영진은 "지옥으로 꺼져"라며 무라이를 살해했다.
김원봉은 이영진에 경성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이영진은 폭탄 기술자 마자르(백승환 분)과 함께 경성으로 떠나며 김원봉에 자신이 한인애국단 소속이라는 것을 말하며 진짜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김원봉은 상하이에서 김구(유하복 분)을 만나 독립 자금 일부를 건넸다. 김구는 김원봉이 이영진이 경성에서 하는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날카롭게 반응하며 이영진에 대해 왜 묻는 것이냐고 말했다.
김원봉은 차정임(박하나 분)과 함께 경성으로 돌아왔다. 이영진은 차정임의 양장점을 찾았고 이곳에서 김원봉과 재회했다.
김원봉과 이영진이 손을 잡은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한인애국단과 의열단이 같은 노선을 걷게될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이몽'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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