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김요한이 1위를 차지했다.
17일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는 그룹 X 배틀 무대를 펼치는 연습생들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_지마’의 최종 센터 후보 3명은 손동표, 김우석, 김시훈로 결정됐다. 앞서 세 명은 연습생들의 인정까지 받은 실력자였다. 국민프로듀서 투표까지 반영된 최종 센터 투표 결과 손동표가 당선됐다. 기쁨에 주저앉은 손동표는 “부끄러운 센터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센터는 행복만큼 부담도 있었다. 모두들 연습하는 가운데 최영준은 센터 손동표의 춤동작 하나하나를 지적했다. 최영준은 “진짜 너무 답답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습 후 무대에서 내려온 손동표는 눈물을 쏟으면서도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무대에 오르는 당일, 손동표는 지적받은 안무를 모두 수정했다. 리허설을 본 권재승은 “너무 고생했다”라며 “101명이 있으니까 에너지가 나오는 거거든. 정말 멋있어요”라고 박수를 보냈다. 101명의 연습생은 칼각 군무로 ‘_지마’ 무대를 끝냈다.
이후 이동욱 국민프로듀서 대표는 연습생들의 생존과 방출이 가려질 첫 번째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이동욱은 1등부터 60등까지는 살아남을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떨어진다고 밝힌 뒤, K-POP 대표 보이그룹 곡으로 연습생 팀 대결이 펼쳐진다고 말했다.
센더 손동표의 호명을 시작으로 연습생들의 팀이 결정됐다. 12~14명으로 팀이 꾸려진 가운데 원하는 보이그룹을 선택하기 위한 연습생들의 달리기가 시작됐다. 연습생 대표들은 팀원들과 충분한 상의를 끝낸 후 각자 보이그룹을 선택했다.
그러나 연습생들의 선택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동욱은 각 보이 그룹의 히트곡과 데뷔곡을 보여주며 팀원들이 한 번 더 나뉘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12~14명으로 구성되었던 팀원들은 6~7명으로 한 팀이 되었다. 팀을 나누는 권한은 팀 대표에게 있었다.
연습생들은 데뷔곡보다 히트곡을 선호했다. 히트곡이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곡이라서 부담이 적다고 생각했기 때문. 데뷔곡에 뽑힌 연습생들은 노래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좌절했다. 그러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모두 연습에 매진했다.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앞서는 바람에 연습생끼리 의견충돌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몬스타엑스의 노래를 하게 된 오새봄과 김관우는 서로 생각하는 안무가 달랐다. 김관우는 “조만간 한 번 부딪힐 거 같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후 그룹 X 배틀 평가가 시작됐고 연습생을 응원하는 국민프로듀서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가장 먼저 EXO 곡으로 대결을 하게 된 두 팀이 무대에 올랐다. 각 팀은 서로를 향해 자신감을 내비치며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EXO팀의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권재승, 최영준이 춤 선생님으로 올 줄 알았던 연습생들의 기대와는 달리 배윤정이 등장했다. EXO의 ‘MAMA’가 시작하자마자 노래를 중지한 배윤정은 맞춰지지 않은 안무 디테일을 지적했다.
보다 못한 배윤정은 제작진에게 “더 이상 봐줄 상황이 아닌 거 같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배윤정은 “춤에 자신있는 사람 있어?”라고 물었고 황윤성이 손을 들었다. 파워풀한 안무로 눈도장을 찍은 황윤성은 배윤정의 칭찬을 받고 다른 팀원들에게도 춤을 알려줬다.
반면 배윤정은 ‘Love Shot’팀의 춤을 보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배윤정은 그들을 어벤져스라고 칭하며 극찬했다. 배윤정은 춤 실수를 하는 이세진 연습생을 지적했다. 기죽은 이세진에게 조승연은 그를 위로하며 잘 할 수 있다고 응원했다.
무대 결과 ‘Love Shot’팀이 압승했다. ‘Love Shot’의 김우석과 ‘MAMA’의 황윤성이 각 팀의 1등을 차지했다. ‘Love Shot’의 2등을 차지한 이세진은 “저보다 잘하는 친구들의 순위가 밑에 있어
이어 방탄소년단의 ‘No More Dream’과 ‘피 땀 눈물’ 팀이 무대 위로 올랐다. ‘No More Dream’팀이 예상과는 달리 선방한 가운데 ‘피 땀 눈물’의 무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각 무대의 오프닝과 하이라이트만 공개됐다.
한편, 국민프로듀서 투표 결과 3등 이은상, 2등 김민규, 1등 김요한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