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준이 최근 MBN스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비에스컴퍼니 |
고준은 지난 2001년 영화 ‘와니와 준하’로 데뷔했다. 이후 약 6년간 공백기를 갖고 난 뒤 영화 ‘과속스캔들’ ‘그림자 살인’ ‘써니’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다시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작품은 JTBC ‘미스티’였다. 당시 배우 김남주와 치명적인 멜로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그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 ‘변산’으로 확실한 이미지를 각인시킨 뒤 SBS ‘열혈사제’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20대 대부분을 무명 배우로 보냈다. 길고 긴 시간에 괴롭고 답답함을 느꼈을 것이다.
“정말 ‘버텼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그때는 기회를 너무 노리고 있었던 것 같다. 오디션만 보러 다녔고 ‘딱 하나만 걸려라’는 심경이었다. 그러다 보니 더 안된 것 같기도 하다.”
↑ 고준 사진=비에스컴퍼니 |
30대를 넘어 40대가 된 지금, 고준은 확실히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배우’의 본질에 다가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본질에 집중했다. 배우가 되려면 뭐가 부족한지 분석하고 그걸 채워나갔다. 생산적이고 업그레이드가 되는 기분이었다. 혹 배우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살길 바란다. 되고 싶어서 가지 말고 하고 싶어서 했으면 좋겠다.”
끝으로 그는자신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준은 자신이 힘을 키우고 싶은 이유가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 돕고 싶다. 지금은 너무 덩치나 힘이 강하지 못해 크게 돋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어떠한 사건 사고를 겪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돕고 싶다. 또, 너무 덩치가 커서 (사건이 있어도) 해탈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