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특집 '쓰앵님의 은혜'가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류승수, 박선주, 이다지, 박지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하성운이 출연했다. 하성운은 "국프님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하면서 "'라디오스타'에 나오고 싶었는데 MC로 오게 돼서 새롭다. 특히 이 자리가 그렇게 안 챙겨준다고 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윤종신은 "심지어 우리 처음 보지 않았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구라는 "워너원의 멤버들을 다 알 수는 없지 않냐"면서 "우리가 안 챙겨준다기보다는 이 대화에 끼지 않는 게 챙겨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게스트들이 등장했다. 데뷔 30주년 가수 박선주는 '라스' 섭외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답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우연히 친구 따라서 타로를 보러 갔는데 앞으로 3년 동안 막을 자가 없다고 하더라. 트라우마를 깨줄 수 있는 방송이 있다고 했다. 그때 '라스' 섭외가 들어와서 이거다 했다"고 말했다.
이에 류승수는 "저랑 동갑이다. 돼지띠시지 않냐. 저도 그렇다"면서 자신도 잘 풀릴 거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복이 와야 웃는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반대로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생각의 변화를 말했다.
이어 류승수는 갱년기 치료를 위해 이다지에게 수업을 받고 싶다는 말로 의문을 안겼다. 그는 "제가 요새 역사에 빠져있다"면서 이다지에게 궁금한 역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승수는 "정말 명성황후가 '내가 조선의 국모다'라고 했냐"는 질문과 "영조가 어떤 인물이었냐. 왜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둔 거냐"는 질문을 던졌다. 윤종신도 편승해 '이순신 자살설'에 대한 궁금증을 표했다.
이에 이다지는 차분히 본인의 생각을 전달해 감탄을 자아냈다. 류승수와 윤종신을 포함한 '라스' 학생들은 "너무 재밌다"면서 대만족했고, 이다지는 '스타 역사 강사'다운 능력을 증명했다.
이어 박지우가 '댄스스포츠 세계대회'에 심사위원으로 가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또 그는 상하이에 댄스스포츠 학교를 하나 지었다면서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수요가 많다. 한 클래스할 때 300명씩 듣는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박지우는 윤종신과 김국진에 댄스스포츠 스텝 강의를 펼쳤다. 그는 윤종신의 재활 스텝을 돕다 "저 안하겠다"면서 포기한 반면, 김국진에게는 "잘하시네"라며 감탄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국진은 스텝 1단계와 2단계, 3단계 킥까지 따라잡고 '자이브 마스터'라는 칭호를 얻었다.
한편 '쓰앵님' 게스트들이 스타 제자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류승수는 탑 스타들의 연기 선생님이 된 배경에 "너무 먹고 사는 게 힘들었다. 대입 입시 준비하는 친구들을 가르쳐서 보냈다"고 설명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류승수는 "하다 보니까 한 작품에서 만나는 경우가 있다"면서 드라마에서 제자를 주연으로 만나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첫 번째 리딩 때 대사가 안 나와서 드라마 잘렸다. 한동안 딜레마에 빠졌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박선주는 배우들의 '보컬 쓰앵님'이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첫 스타 제자는 드라마에서는 박신양씨가 최초였던 것 같다"면서 "'파리의 연인' 때 박신양씨 노래가 터졌다. 그 이후로는 운 좋게 배우님들은 제가 다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선주가 "배우님들이랑 작업하는 게 너무 재밌다. 너무 행복하다"고 고백하자, 김구라는 "배우들 노래 교실 열면 어떻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류승수는 "배우들 노래는 박선주 쌤이 하시고 가수들 연기는 제가"라고 말했고, 박지우는 "장소는 저희 스튜디오로"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지우는 김희선과의 인연을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김희선 씨가 특이하게 '셀럽파이브' 안무를 배우고 싶다고 하더라"라면서 "정말 못한다. 근데 미모가 너무 출중해서 못 추고 잘 추고를 떠나서 연기자 아우라가 있어서 잘 추는 것처럼 보인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다지는 학생의 헌정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 학생이 쓴 이다지의 수강 후기가 헌정시 형태를 띄고 있었고, 이것이 유명해져 한 가수가 랩까지 만들었다는 것. 이다지는 "헌정시 랩을 계기로 일반인에게도 알려지게 됐다"고 고백해 감탄을 자아냈다.
끝으로 '쓰앵님' 게스트들이 꼽은 '내 제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공개됐다.
이에 박선주는 "발성이 진짜 좋다. 표현력이 좋았다"고 극찬했다. 이어 박선주는 '멍청이'와 '피 땀 눈물'을 메시 업해 이목을 끌었다. 박선주가 부른 노래는 원곡을 잊게 하는 재해석으로 감탄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