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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카더가든이 고민해결에 큰 힘을 발휘했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변정수, 김지민, 오상진, 프로미스나인 장규리·이새롬이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분식집 운영 때문에 집에 잘 안 들어오는 일중독 아내 때문에 고민이라고 밝혔다. 사연자는 “일주일에 수요일 한 번이라도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나 아내는 열심히 일하는 게 자신의 활력소이자 습관처럼 배어있는 행동이라고 고백했다.
사실 사연자는 오랜 뱃일과 어린 시절 고아원에 갔던 경험 때문에 외로움이 컸다. 눈물까지 쏟은 사연자에 김태균은 “가족의 정이 그리우셨겠어요”라고 말을 보탰다. 이에 7남매 중 셋째로 자란 아내는 자신은 10대 때부터 일만 해왔다고 덧붙였다.
아내는 “쉬고 싶은 생각은 없고 건강 줘서 감사하고 일할 수 있는 게 기뻐요”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사연자는 아내가 카더가든에만 푹 빠졌다고 토로했다. 67세 아내의 젊은 취향에 모두가 놀라자 아내는 “노래를 너무 잘하시는 거예요. 제가 뿅 가버렸죠”라고 웃었다.
아내는 “제가 연예인을 많이 좋아하는데 이렇게 가본 적은 없거든요”라고 기뻐했다. 함께 출연한 딸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카더가든 문자 투표 할 때가 있었는데 제가 투표를 못했다고 진짜로 화를 내시는 거예요”라며 “아빠의 외로움도 공감이 된다”라고 회상했다.
아내는 “집에 들어가면 남편이 잔소리하고 하니까 안 듣고 싶어요”라며 “일하는 데서 카더가든 그 노래를 반복해서 계속 듣고 하면 스트레스가 풀려요”라고 전했다. 이때 카더가든이 영상으로 출연했고 그는 “일을 줄이시고 아버님과 시간을 많이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또 카더가든은 ‘그대 나를 일으켜주면’이라는 노래를
이후 사연자는 “일에 미쳐 산다고 놀러도 못가고 그랬어. 일 조금 줄인다고 우리 망하는 거 아니야”라며 “사랑해”라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아내는 “앞으로도 같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면서 사랑합니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