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스’ 이성재와 권수현이 대면했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에는 차민(안효섭)과 고세연(박보영)이 연쇄살인마 오영철(이성재)의 뒤를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민은 병원 영안실에서 자신을 모른척하고 도망간 고세연에게 단단히 삐졌다. 고세연은 “삐졌어?”라면서도 “왜 어비스가 시체투성이에 반응을 안하지? 살해당하거나 억울한 시신에게만 반응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차민은 “모르는 분인데 그쪽 갈길 가세요”라고 토라졌지만 박동철(이시언)의 등장에 표정을 바꿨다. 박동철은 고세연을 이미도로 오해하고 있는 상황. 박동철은 그녀를 집에 데려다준다 했지만 차민은 고세연의 손을 이끌고 병원을 나왔다.
이어 고세연은 맛있는 걸 사준다며 소고기 무한리필집으로 차민을 데려왔다. 부잣집 도련님인 차민은 “너 때문에 처음 해보는 일 많다”라고 투덜댔다. 그러나 차민은 이모님이라고 놀림을 받는 고세연을 보고 웃음을 되찾았다.
차민은 만취한 고세연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다 놨다. 고세연은 “어지러워”라면서 애교를 부렸지만 차민은 “올 때 해장국이라도 사올게”라며 장희진(한소희) 집 앞으로 갔다. 혼자 남겨진 고세연은 “혼자 있다가 죽은 거 뻔히 알면서”라며 “안 무섭다. 괜찮다”라고 중얼거렸다.
잠시 생각에 잠긴 차민은 공동묘지로 이동해 박기만(이철민)을 만났다. 박기만은 딸 미진의 묘에서 음독자살하려 했지만 차민은 그를 병원으로 이송해 살려냈다. 정신을 차린 박기만에 차민은 “고세연 검사. 그쪽이 죽인 거야?”라고 물었다.
노인으로 변한 오영철은 그의 아버지인척 신분을 속이며 바깥을 다녔다. 오영철은 장희진을 감금하고 그의 상처를 시그니처 모양으로 꿰매며 희열을 느꼈다. 장희진은 욕을 퍼부으며 저항했지만 아무 소용없었다. 오영철은 ‘이제 진짜 사냥을 시작해 볼까’라고 생각했다.
고세연은 박동철을 만나 자신도 수사에 끼고 싶다고 말했다. 박동철은 박기만이 제천에 있다며 같이 움직이자 말했다. 고세연이 박동철과 이동하려던 찰나 차민은 그가 춘천병원에 있다고 연락했다. 고세연은 차민의 인증사진을 확인한 후 박동철과 춘천으로 이동했다.
차민을 만난 고세연은 박기만이 자신을 죽였는지 궁금해 했다. 차민은 “직접 들어”라며 박기만이 있는 병실로 이끌었다. 그러나 박기만은 자리에 없었다. 그들이 오기 전 오영철이 박기만을 먼저 만나러 왔던 것. 오영철은 내시경 후 잠들어 있는 박기만을 휠체어에 싣고 떠났다.
차민은 “오영철이 빼돌린 거야”라고 확신하며 고세연에게 그녀의 신분증을 넘겼다. 앞서 박기만은 ‘내가 죽인 건 오영철 뿐이야. 고세연 검사는 오영철이 죽였어’라고 글을 써서 차민에게 보여줬다. 고세연, 박동철, 차민은 오영철이 있을 만한 곳으로 이동했
오영철은 묻지 않아도 될 것을 계속 묻는 택시 기사를 살해했다. 또 그는 박기만도 칼로 찔렀다. 구급차가 온 상황에 차민은 인파 속에 있는 장희진을 발견했다. 장희진은 도망쳤고 차민은 그녀를 쫓았다.
한편, 오영철을 쫓던 서지욱(권수현)은 그를 잡으려 했다. 오영철은 서지욱의 마음을 다 읽은 듯이 “네 놈한테는 내 피가 흐르거든”라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