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 구속 갈림길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4일 오전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심리한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나 이튿날 이른 오전 결정될 전망이다.
승리는 그동안 18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 혐의 대부분을 전면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유 전 대표는 시인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지난 7일 두 사람에 대한 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에 적시된 승리의 혐의는 총 4가지다. 성매매, 성매매 알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이며 최근 경잘 조사 과정에서 직접 성매매를 한 정황이 포착돼 성매매 혐의가 추가됐다.
↑ 승리 구속 갈림길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승리는 2015년 12월 일본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에서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 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경찰은 승리와 유 전 대표가 버닝썬 자금 5억3000여만 원을 횡령한 정황도 포착했다.
이번 ‘버닝썬 게이트’로 인해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이 앞서 구속됐다. 지난 9일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구속돼 검찰 송치됐으며, 이튿날인 10일에는 정준영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정준영은 해당 공판준비기일에
이처럼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단톡방’ 멤버들에 대한 수사는 속도를 냈지만, 승리의 경우 다소 더딘 모습을 보여왔다.
이 가운데 버닝썬 게이트의 주요 인물인 승리와 유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되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