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이마와 가슴에 상처를 품은 한 남자의 뜨거운 복수극이 온다. 배우 오창석이 주중 저녁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태양의 계절’을 선택, 이기적 핏줄들이 모인 한 재벌가의 희생양이 된 남자로 완벽 변신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6월 초 방송 예정인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태양의 계절’(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제작 삼화네트웍스) 측은 13일 주인공 김유월 역을 맡은 오창석의 사연이 담긴 정식 스틸을 첫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왼손잡이 아내’ 후속으로 방송될 ‘태양의 계절’은 대한민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양지그룹을 둘러싼 이기적 유전자들의 치열한 왕좌 게임을 그린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수 싸움과 배신으로 점철되는 양지그룹 ‘제왕의 자리’, 그로 인해 희생된 한 남자의 비극적인 복수극과 역설적으로 낭만적인 성공담이 담길 예정이다.
오창석이 맡은 김유월은 고아 출신의 회계사. 고약한 양부모를 만나 학대를 받으며 유년시절을 보냈으나 자신의 힘으로 명문 대학에 진학하고 대기업에 취직한 말 그대로 개룡남('개천에서 용 났다'는 격으로, 빈약한 환경을 극복하고 높은 사회지위를 성취한 남자)이다.
김유월은 사랑하는 이와의 행복을 꿈꾸는 평범한 소시민적 삶을 살아가고 있던 중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다. 이기적인 핏줄들이 모인 양지그룹의 구성원들에 의해 자신의 의지와 다른 삶을 살게 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를 이끄는 드라마의 핵심 인물이자 주인공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유월이 회계사로 양지그룹에 첫 발을 들인 순간의 묘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데, 그가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 어수룩한 행색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며 복수를 다짐하는 순간이 담긴 스틸이 대조를 이뤄 시선을 강탈한다.
무엇보다 김유월 역을 맡은 오창석은 캐릭터와 200% 싱크로율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보통 여성 캐릭터 중심으로 흘러가는 주중 저녁 드라마에서 ‘남자의 복수극’을 전면에 내세운 ‘태양의 계절’은 오창석을 중심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를 펼칠 예정이어서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스토리에 따라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오창석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기대 포인트다.
이기적인 핏줄이 모인 재벌가의 희생양이 된 한 남자의 와신상담과 처절한 복수, 그리고 낭만적인 성공담은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과 카타르시스까지 선사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전언.
‘태양의 계절’은 계절적으로 봄인 6월 첫 방송을 시작해 뜨거운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방송될 예정으로, 이에 맞춰 주인공의 이름을 6월을 의미하는 김유월과 10
‘태양의 계절’ 관계자는 “남자의 뜨거운 복수극을 이끌 오창석은 이미 완벽하게 준비를 끝마치고 현장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그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오창석, 윤소이, 최성재가 함께하는 ‘태양의 계절’은 2019년 6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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