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예린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웹드라마 ‘에이틴’이 지난해 크게 성공하며 콘텐츠 제작과 관련해 새로운 길과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 ‘에이틴’은 대단한 화제성에 시즌2가 제작됐고, 현재 순항 중이다.
‘에이틴’은 매번 OST 또한 화제가 됐다. 지난 시즌에서 세븐틴이 활약했다면, 이번엔 백예린이 힘을 실었다.
◇ 백예린의 세계
백예린은 지난 2012년 그룹 15& 싱글 앨범 ‘I Dream’으로 데뷔했다. 이후 타이틀곡 ‘썸바디’, ‘티가 나나봐’, ‘사랑은 미친짓’ 등으로 활동했다. 그는 2015년 11월 첫 솔로 앨범 ‘FRANK’를 발표했고 독특한 음색과 공감을 자아내는 가사로 이목을 끌었다.
그의 가장 확고한 음악 세계를 드러낸 앨범은 2016년 6월 발매한 두 번째 앨범 ‘바이 바이 마이 블루(Bye bye my blue)’다. 앨범 ‘바이 바이 마이 블루’에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그의 바다’, ‘제로(zero)’ 등 총 3곡이 수록돼 있다. 백예린의 감성과 감성적인 음색, 섬세한 작곡 실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많이 가져도 난 아직 너 같진 않아 아픈 기억들 위로 매일 혼자 걸어’, ‘나의 나의 나의 그대여 이름만 불러도 벅차요’ 등 가사를 통해 추상적인 감정을 듣는 이에게 정확히 전달해 마음을 울린다.
이 때문에 백예린의 곡은 언제 들어도 공감과 위로를 준다. ‘에이틴2’에서도 극 중 성장한 배우들의 고민과 걱정을 안는다.
↑ 백예린 ‘에이틴2’ OST 참여 사진=플레이리스트 |
◇ ‘스며들기 좋은 오늘’
웹드라마 ‘에이틴2’는 수많은 고민과 선택 속 모든 순간을 진심으로 살아가는 10대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는다. 이나은, 신예은, 최보민, 김동희 등 신인 배우들이 모여 풋풋한 분위기는 물론 리얼리티를 살려 10대들의 속마음을 상세히 보여준다. ‘에이틴1’이 그랬듯 ‘에이틴2’ 또한 매회 천만뷰를 돌파하며 엄청난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2에서는 고3이 된 김하나(이나은 분), 도하나(신예은 분) 등의 이야기를 다룬다. 고등학교 3학년은 입시 문제와 주변 압박으로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위치다. 이에 백예린의 가녀린 목소리와 가사가 그들을 끌어안는다.
특히 ‘모든 짐을 오늘은 지금만큼은 / 이제 내게 널 기대 / 하루의 끝에서 언제나 / 네 하루가 좋아지게 / 내일을 기대할 수 있게 / 내게 모든 걸 다 / 말하지 않아도 괜찮아 / 눈을 감고 온기를 느껴 / 스며들기 좋은 오늘’이란 가사 내용처럼 학생들을 위로한다.
극 중 김하나, 도하나, 여보람(김수현 분)은 함께 해오며 우정을 다져왔다. ‘스며들기 좋은 오늘’은 세 사람의 우정을 말하는 동시에 그들이 얼마나 끈끈한 존재인지 확인시켜준다.
↑ 백예린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 한줄평
백예린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리스너 뿐만 아니라 전국 10대들의 고민까지 안아주는 포용력을 가졌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